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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칼럼

문 닫은 가평 캠프통 포레스트!!

by PMN-박준규 2020. 7. 17.

| 가평 캠프통 포레스트 실소유주 업체·주거지 압수수색 진행돼···


[PMN 뉴스 박준규 기자] 가평 캠프통 포레스트(이하 캠프통)는 시설 일부가 불법으로 운영되면서 언론에 여러 차례 지적을 받다가 지난 16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 범죄수사대에 의해 서울 강남구 소재의 업체 사무실과 이 업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권 모 회장의 주거지가 압수수색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약 8시간 정도의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컴퓨터와 문서 등 다량의 자료들이 확보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가평 캠프통의 실소유자로 알려진 권 모 회장은 “시설 허가를 받기 위해 캠프통의 명목상 대표인 이른바 '바지사장'을 시켜 가평군 공무원들을 협박하거나 뇌물을 주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가평군은 “포레스트와 아일랜드에서 사업등록증 위조, 유선장 무단 증축, 산림 훼손, 지하수 불법 사용, 무허가 건축, 식품접객업 위반 등의 불법 행위를 적발해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캠프통에 지어진 불법 시설물들은 모두 철거되고, 원상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캠프통은 운영이 중단된 상태. 

이를 바라보는 지역주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청평면에 거주하는 김 모(남·43) 씨는 “그 시설이 해마다 이용객이 많이 찾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됐을지는 몰라도 불법으로 자연을 훼손해 가며까지 돈벌이를 하는 것이라면 그동안 가평군이 주었던 이미지를 생각해서라도 그런 시설은 없는 것만 못하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관내에는 캠프통 포레스트와 아일랜드를 제외하고도 북한강 일대에는 바지선을 비롯한 각종 물놀이 시설들이 많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런 곳들이 모두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것인지, 합법이라도 내부에서 이뤄지는 불법 행위는 없는지 철저한 조사와 관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메일: pmnnews@pm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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