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치료제 나와도 이전으로 못 돌아가···
코로나19(COVID-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다하고 있고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그와는 별개로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인지 오래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감기 바이러스 등과는 성격이 다른 독하고 질긴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 그 작은 예로 일반 감기 바이러스는 전염성은 있어도 며칠 앓거나 치료를 받으면 별다른 후유증 없이 이전의 몸 상태로 회복됐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염성도 빠를 뿐만 아니라 증상과 후유증, 나아가 치사율에서 볼 때 일반 감기와 비교하지 못할 만큼 안 좋다는 것이다.
물론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면 어떻게 상황이 바뀔는지는 모르지만, 만일 지금의 상황보다 나아진다 해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금의 일반 감기 바이러스와는 달리 여러 증상의 후유증을 우리 몸에 남기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긴 세월을 우리와 공존할지 몰라 더 두려운 것이다.
이렇듯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이미 우리 생활 습관의 일부가 변하고 있다. 그중 제일 눈에 띄는 것이 마스크 착용이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인데 안타깝게도 이 두 가지 습관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코로나19의 종식은 이미 불가능해진 것인지도 모른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잘한다고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확산은 어느 정도 막아준다는 데 초점을 둔다면 이 습관을 갖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라도 코로나19 장기화는 거부할 수 없이 현실이 되고 말 것이다.
개발된 백신과 치료제가 과연 어느 정도의 효능을 발휘할 것인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지만, 지금 우리가 실천 중인 소위 “개인 방역수칙”은 한동안 아니, 코로나 이전으로 못 돌아가도 앞으로는 계속 실천하며 살아야 할 방역수칙이 될 수 있다.
특히, 마스크 착용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한 배려라는 걸 늘 상기하고 실천하여 코로나19 장기화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게 서로, 서로가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는 이미 ‘깜깜이 감염’을 퍼뜨리며, 침묵으로 우리 곁에 정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 PMN 오늘의 추천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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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준규 / 이메일: pmnnews@pmn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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