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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미 40사단 창립 100주년 축하행사 참석

by PMN-박준규 2017. 9. 12.

‘현지 초청으로 3박 5일 일정 방미’

 




6·25전쟁 당시 가평고와 인연을 맺은 (美)40사단 창립 100주년을 맞아, 가평군을 대표해 김성기 군수가 현지 초청으로 다양한 행사에 참석차 오는 14일 방미 길에 오른다.

 

로렌스 해스킨스 미 40사단장과 브렌트 제트 미 40사단 한국참전용사 회장 초청,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애너하임시 현지를 찾는 김 군수는 14일 한국전참전재향군인회 환영회와 15일 2017년 리유니온(다시 만나요) 행사에 참석해 친선과 우의를 다지게 된다.

 

특히 방문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캘리포니아 로스알라미토스 미 보병 40사단 사령부에서 개최되는 창립 100주년 기념식 및 사단장 이·취임식에도 함께해 축하를 나누며 양국 간의 우호와 동맹을 공고히 다지고 18일 귀국하게 된다.

 

방문 행사에서 김 군수는 “우리들의 영웅들인 여러분과 여러분 전우들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오늘 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는 결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그는 “많은 가평군민들이 여러분들이 건립해준 가평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저 또한 졸업생이라”며 “6만4000여 군민과 함께 고마움을 잊지 못할 것이라”는 감사의 인사도 전할 계획이다.

 

미 40사단과 가평고의 인연은 6·25전쟁 중이던 1952년 시작됐다. 당시 가평에 주둔하던 미 40사단장 조셉 클린랜드(Jeseph P.Cleland) 소장이 천막 두 동에서 공부하는 환경을 보고 안정된 배움터를 제공해 인재양성에 이바지하고자 1만5천여 사단 장병이 하나 되어 학교를 세웠다. 

 

당시 1만5천여 미 40사단 장병들은 학교건립을 위해 2달러 모금 운동을 벌였고 재학생들과 주민들도 학교가 생긴다는 기쁨에 벽돌을 나르는 등 건립에 동참해 2달러의 기적을 이뤄냈다. 지금도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며 65년간의 특별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가평고의 맨 처음 이름은 가이사중학원이었다. 가이사는 미 40사단의 6·25전쟁 첫 전사자인 카이저 하사의 이름으로 주민들은 카이저 하사를 가이사로 불렀고 그 이름이 학교명이 됐다.

 

이후 가이사중학교, 가이사고등학교를 거쳐 지금의 가평고등학교로 바뀌었다. 가평고등학교엔 미 40사단 참전 용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기리기 위해 카이저 하사의 이름을 딴 가이사 역사관과 미 참전용사들의 바람이 적힌 표석이 서 있다

 

한편 군은 지난해 2월, 북면 이곡리에 한국전쟁 미군참전 기념비를 세웠으며, 참전 기념비는 미국 성조기 모양의 주탑과 프랭크 데일리 중령의 통솔 아래 중공군을 대파한 미 213 야전 포병대대 전공을 기리는 기념 동상과 2사단·40사단 표지석, 그리고 '자유는 공짜로 주어지지 않는다(Freedom Is Not Free)'는 문구가 새겨진 기념석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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