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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농부들, 재즈를 요리하다

by PMN-박준규 2014. 10. 2.

-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속 ‘친환경 로컬푸드 팜파티’ 주목

- 팜파티 슬로우(SLOW) 인 재즈…10월 4~5일 오전에 열려
 
 
10월 4일과 5일 오전 9시부터 11시 자라섬 수상클럽하우스 옥상에서 특별한 팜(farm) 파티가 열린다. 가평관광두레 사업으로 기획된 ‘가평 팜파티 슬로우(SLOW)’가 그것이다. 
 
이 파티는 가평군강소농팜파티자율모임(이하 팜파티모임) 농부들의 ‘FARM TO TABLE(팜 투테이블, 농장에서 바로 딴 신선한 농산물로 요리를 하고 즐기는)’의 건강한 먹을거리를 재즈 그리고 만화작가 김숙의 특별전 등과 함께해 싱싱함이 한층 더해진다.
 
농촌 6차 산업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팜파티를 가평의 세계적인 축제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속에서 진행하고 여기에 더불어 지역예술가가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것이다.
 
가평 팜파티의 브랜드명인 ‘SLOW(슬로우)는 S(self service, 스스로 체험하며 즐기는), L(local food, 지역 농축산물), O(Organic, 친환경), W(weekend, 주말마다)의 머리글자로 ’매주 가평에 가면 친환경 로컬푸드 팜파티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가평 농부들의 주장기인 슬로우푸드 대표음식인 발효식품을 맛볼 수 있고, ‘느림(slow)의 철학’을 함께 한다는 뜻도 담겨져 있다.
 
행사를 주도한 팜파티모임은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의 도움을 받아 5차례의 회의를 통해 메뉴와 역할을 정하고, SNS를 통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팜파티 준비를 함께 해나갔다.
 
또한 군의회 최초의 연구단체인 가평농촌관광발전회(회장 신현배 군의원)는 로컬푸드 활성화 차원에서 이번 파티를 후원했고, 팜파티의 전문가들이 가평 농부들의 열정과 노력에 호응에 동료를 자처하며 재능기부를 전해 훈훈한 미담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팜파티 기획과 교육에는 인비트로플랜과 기분좋은QX, 팜파티 현장 연출 및 디자인 부분은 커뮤니케이션 우디, 팜파티 레시피에는 한식요리사 하미현, 그리고 가평 농부들을 담은 특별전을 전할 만화가 김숙 등이 재능기부 주역들이다.
 
팜파티모임의 정매연 총무는 “그 분들의 도움으로 짧은 준비기간과 적은 예산이었지만 알찬 준비를 할 수 있었다” 감사를 표현했고, 커뮤니케이션 우디의 김은정 대표는 “비록 차도 없고 서울에서 오기 쉽지 않았지만 최대한 돕고 싶었다. 오히려 내가 배우는 것이 많았다” 며 이번 ‘가평 팜파티SLOW 인 재즈’를 통해 가평 농부들이 행복한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재능기부로 참여해 가평 농부들의 스토리를 그림으로 표현한 특별전을 열게 된 만화가 김숙은 “팜파티에서 농부들의 농가공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는 분들께는 캐리커처를 그려드리겠다” 며 팜파티 참여 농부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자라섬 캠핑장에서 잠을 잔 관람객 또는 재즈 공연장에 일찍 도착한 관람객을 상대로 브런치(아침 겸 점심)를 내놓을 이번 ‘팜파티 SLOW 인 재즈’에서는 13가지 건강식을 제공하는 팜 뷔페 7,000원, 팜 스프 3,000원, 구이구이(군밤/군감자) 2,000원, 뷔페‧스프‧구이구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FARM PARTY IN JAZZ 1인권’은 10,000원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잣, 포도, 밤, 감자, 땅콩, 포도즙 등 친환경 농산물도 판매한다. 결제는 현금과 가평사랑 상품권으로만 가능하다. 
 
가평 관광두레 신동진 PD는 “가평의 팜파티 조직들을 가평관광두레 조직으로 육성하고, 지역별, 테마별, 계절별 팜파티 SLOW 조직을 계속 발굴해, 팜파티를 잣, 재즈에 이은 또 하나의 가평 대표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총감독 인재진은 “이번 ‘팜파티 SLOW 인 재즈’를 계기로 가평의 다양한 팜파티를 통해 재즈가 좀 더 주민과 친근해지고 주민 소득도 올리는 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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