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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가평 상면초, 제61회‘달빛도서관’행사 실시

by PMN-박준규 2015. 9. 18.


가평 상면초등학교(교장 장규일)는 9월 17일(목), 본교 청우도서관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61회 ‘달빛도서관‘을 개최하였다. 2007년부터 매월 1회씩 8년째 운영되고 있는 이 행사는, 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능력과 풍부한 감수성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매월 달빛도서관의 무대가 되는 ‘청우도서관’은 특별한 사연을 품고 있다. 일제 말, 본교에서 처음 교단에 섰던 故이인순 선생님께서 돌아가시기 전 남기신 자신의 퇴직금을 학교 도서관 설립기금으로 써달라는 유지에 따라 1984년에 개관한 도서관이다. 청우도서관의 ‘청우’는 故이인순 선생님의 호에서 따온 것이다.
 
이후 2006년에는 한겨레신문사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추진한 ‘희망의 작은 도서관 프로젝트’ 1호 도서관으로 선정돼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에 사랑받는 현대식 시설로 재단장하였다.
 
청우도서관의 특별한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오롯이 학생들을 위하였던 故이인순 선생님의 뜻을 ‘달빛도서관’이 이어가고 있다. 17일 개최된 제61회 달빛도서관에서는 ‘우리말 나들이’라는 주제 아래,  각 지역 방언 맞추기, 우리말 속담 맞추기, 책제목 초성 퀴즈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말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일깨우고,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김재민학생은 “부모님과 함께 밤 시간까지 학교 도서관에 남아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뜻 깊다.”며 “매월 있는 달빛도서관 때문에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곳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만나는 축제의 장처럼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면초 장규일 교장은 “달빛도서관을 통해 경험한 많은 것들이 학생들의 미래를 비추는 환한 빛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학교 도서관을 학생들의 자아실현을 위한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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