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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가평군, 영연방 가평 전투 제73주년 기념식

by PMN-박준규 2024. 4. 24.

영연방 한국전쟁 참전 가평전투 제73주년 기념행사.(자료제공=가평군)

 

한국전쟁(6.25 전쟁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가평 전투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식이 24일 경기 가평군 영연방(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참전 기념비에서 열렸다.

 

4개국 대사관과 국가보훈처가 주관하고 가평군과 66사단이 후원한 영연방 한국전쟁 참전 가평 전투 제73주년 기념행사에는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을 비롯해 각국 주한대사데릭 멕컬레이 유엔사령부 부사령관 이희완 보훈부 차관서태원 가평군수신은봉 66사단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개식사유엔기수단 입장기념사영국 국왕 말씀 낭독추모예배가평 전투 약사 낭독묵념헌화기수단 퇴장폐식사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기념식 이후 각국 관계자들은 가평읍 북면에 있는 캐나다호주뉴질랜드 참전비로 이동해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가평 전투는 1951 4 23일부터 사흘간 중공군이 가평 방면으로 돌파구를 확대하고 있을 당시 영연방군 제27여단(영국 미들섹스 대대·호주 왕실 3대대·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뉴질랜드 16포병 연대장병들이 가평천 일대에서 5배나 많은 중공군의 침공을 결사 저지해 대승을 거둔 전투다.

 

이 공로를 인정받은 이들은 미국 트루먼 대통령으로부터 부대 훈장을 받았으며가평 전투가 7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가평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31명 전사, 58명 부상, 3명 실종이라는 피해를 본 호주 왕실 3대대는 지금도 '가평 대대'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도 10명 전사하고 23명이 다쳤지만그 대대 막사를 현재 '가평 막사'라고 부르며 가평 전투를 기려왔다.

 

가평 전투를 계기로 현재 생존해 있는 한국전 가평 전투 참전용사들은 가평을 명예의 땅기적의 땅으로 부르며 해외 현지에서 참전비 건립 시가평 석(지원 요청은 필수가 되는 등 가평의 풀 한 포기 작은 조약돌 하나에도 애정을 갖는다.

 

가평군은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가에 지난해까지 10여 개의 가평 돌을 지원해 참전비를 봉헌했다.

 

가평 석이 가평 전투와 연결고리가 돼 양국 간 우호 증진 및 국제교류에 구심점 역할을 하는 등 대한민국과 가평군 홍보에 한 몫을 돈독히 하고 있으며영연방국과의 혈맹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이 승화시켜 나가고 있다.

 

한편 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가평 전투의 현장이 가장 많고 미국 참전비를 비롯해 호주뉴질랜드캐나다프랑스 등 영연방국의 참전 기념비가 다수 설치돼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미 영연방 안보전시관 및 관광시설 등과 연계한미 영연방 관광 안보 공원을 오는 2026년까지 가평 전투 주요 격전지인 북면 일원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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