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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가평산 고추 탄저예방균 농업인에게 효자

by PMN-박준규 2015. 6. 23.

- 병해충 발병 확 줄고 고추 생산량과 상품성 향상

 
 
 

 

유용미생물이 친환경농업 확산과 안전농산물 생산에 중심이 되고 있다.
 
가평군이 환경보전과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해 고추 탄저병에 유용한 미생물을 무상으로 공급해 농업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 보급되는 고추탄저병 예방과 방제를 위한 특허미생물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특허청에서 소유하고 있는 국유특허 미생물로 군은 올해 5월 특허청으로부터 사용권을 확보, 이를 미생물센터에서 배양해 지난 15일부터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농가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미생물은 고추 탄저병균에 대한 항진균 활성을 가지는 바실러스속(Bacillus sp)균주로 고추 탄저병을 발병시키는 병원균인 코레토트리쿰(Colletotrichum sp.)에 대해 강력한 포자 억제 활성을 가지는 대사산물을 생산해 탄저병 발병율을 감소시켜 고추의 상품성과 생산성 향상을 가져온다.
 
이 미생물을 사용해 실증 시험 한 결과고추 생산량은 8.5%이상, 병해충 발병율은 50%이상 감소해 효과성을 입증하고 있다.
 
고추탄저병은 정식이후부터 수확기까지 전 생육기간 내내 발생해 피해를 주는 병으로 요즘처럼 고추가 한창 자라는 시기에 발병하면 한해 농사를 망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탄저병은 밀식재배로 환기가 불량해져 높은 습도가 유지되고 물 빠짐이 좋은 않은 밭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군은 고추탄저병 예방을 위한 방제법 기술지원과 함께 9월까지 농가당 한 병(1리터)씩 총 1,800병을 보급해 고추탄저병을 예방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가평 탄저 예방균이란 이름을 가진 이 미생물은 농업기술센터 미생물 배양센터나 각 읍면의 농민상담소에서 무료로 보급한다.
 
가평군의 고추재배 면적은 총 55헥타로 약2천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어 군은 특허미생물 공급으로 3억6천만 원의 농가실질 소득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산출기초 : 핵타당 건조고추 수확 :3000근×평균가격8000원×15헥타(발생량 30%내외)=360백만원
 
가평읍 마장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김모씨는 ″매년 고추탄저병으로 애를 먹었는데 올해부터 미생물이 보급돼 일손도 덜고 농약 값도 절약하고 사람에게 해가 없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게됐다″며 흡족함을 감추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가뭄과 잦아지고 생태계의 변화가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생산하는 미생물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와 공급으로 친환경농업기반 조성은 물론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유용미생물 보급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친환경유기농업을 가평농정의 핵심으로 설정하고 농업의 자생력과 경쟁력 향상은 물론 녹색생명산업의 발전을 위해 6종의 유용미생물 200톤과 축산용 및 농업용 고형미생물 300톤을 생산해 1,500여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해 고품질의 안전한 농축산물을 생산하며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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