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여 년 전 지어준
가평고등학교 찾은 6·25전쟁 참전용사
이들은 6․25전쟁을 계기로 가평고와 인연이 맺어진 미(美)40사단 소속 참전용사 로버트
퀀즐리(Robert Kuenzli), 월리엄 모스맨(William Mossman), 데이비드 모리(David Moore)씨 등 참전용사
3명이다.
6일 오전 가이사 체육관에서 열린 제60회 졸업식에 참석한 이들 참전용사들은 75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장학금은 미40사단 현역장병들과 미40사단 출신 참전용사들이 정성을 모은 것으로 미40사단 출신 참전용사들은 매년
가평고 졸업식에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이들의 방문에는 미 제40사단 부사단장 레쓰롭(BG. John W.
Lathrop) 준장과 참전용사 후손도 함께 동행 해 그 의미를 더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퀀즐리 씨는 ″고통스럽고 어려운 시절에
세워진 학교가 훌륭하게 성장해 중흥기를 이어가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지역사회와 국가의 인재를 양성하는 배움의 중심지로 발전해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흡족함을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원더플
미 40사단과 가평고의 인연을 6․25전쟁 중이던 1952년 시작됐다. 당시
가평에 주둔하던 미 40사단장 조셉 클린랜드(Jeseph P.Cleland) 소장이 천막 두동에서 공부하는 환경을 보고 안정된 배움터를 제공해
인재양성에 기여하고자 1만5천여 사단 장병이 하나 되어 학교를 세웠다.
당시 1만5천여 미40사단 장병들은 학교건립을 위해 2달러
모금운동이 벌어 졌고 재학생들과 주민들도 학교가 생긴다는 기쁨에 벽돌을 나르는 등 건립에 동참해 2달러의 기적을
이뤄냈다.
가평고의 맨 처음 이름은 가이사중학원이었다. 가이사는 미40사단의 6․25전쟁 첫 전사자인 카이저하사의 이름으로
주민들은 카이사 하사를 가이사로 불렀고 그 이름이 학교명이 됐다. 이후 가이사중학교, 가이사 고등학교를 거쳐 지금의 가평고등학교로
바뀌었다.
가평고등학교엔 미 40사단 참전용사들에 대한 고마움 마음을 기리기 위해 카이저 하사의 이름을 딴 가이사 역사관과 미
참전용사들이 바램이 적인 표석이 서 있다.
가이사 역사관은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전시실로 2~3층은 도서관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150㎡규모의 전시실은 가이사이야기, 동문이야기, 가평고 비전 등 3개 전시실로 꾸며져 있다.
전시실에는 6·25전쟁 당시 미군과
학생의 모습, 미 40사단의 유품 등을 전시 가평고와 미군의 인연을 상세히 알 수 있다.
미 참전용사들이 바램인 적힌 표석에는
″이 학교는 미 제40보병사단 장병들이 대한민국 장래지도자들에게 봉헌한 것입니다. 1952년8월15일″이라고
새겨있다.
6․25전쟁을 계기로 미(美)40사단 장병, 참전용사, 그 가족 까지 대를 이어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가평고등학교 제60회 졸업식에는 김성기 군수, 정해주 의정부보훈지청장, 각급기관단체장, 졸업생, 재학생,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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