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학생이 겪는
어려움 함께 풀어주세요~”
- 김 군수, “인재가 곧 미래…지원 아끼지
않겠다”
이날 자리는 학교운영 및 가평군의 교육발전을 위한 소통의 자리로 다양한 시각의 의견과
애로 및 개선사안들을 풀어놨다.
특히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시설 보완 및 안전한 등‧하교 환경조성 등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드는데 함께 도와달라는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이뤄졌으며, 가평 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 협의체’ 구성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자기개발을 위한 지역 내 프로그램이나 영어 및 동요 대회 등을 비롯해 체육특기생을 위한 시설, 소외된
학생들을 위한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시각의 발전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9시 등교로 인한 문제, 입시문제 등의 현안사항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경기도권 학교의 등교시간이 9시로 변경됐으나 버스는 여전히 너무 일찍 도착해 아이들이 방황한다”고 말한 한
학부모회장은 “학교로 가는 버스시간을 10~15분만이라도 늦추는 등 버스시간을 조정해 달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대해 또 다른 한
학부모회장은 “일찍 도착한 학생이 방황하지 않도록 학교 내에 휴게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도와줬으면 좋겠다”며 협조를 요구하기도
했다.
지방대학육성법의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로 인해 오히려 강원대 또는 춘천교대 등의 인근 대학입시에서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가평고 학부모회장은 “이 법에 따라 춘천교대 영어교육학과 학생 중 30%를 강원도 학생으로 뽑게 돼
‘영어교육학과’ 수시지원 학생 28명 중 12명을 강원도 내에서 뽑았고, 중복지원도 가능해 미래인재 부분(6명)에도 기회가 주어졌다”며 “오히려
가평 학생에게는 기회가 줄었다”고 주장했다.
가평지역 학생은 등하교가 가능한 춘천 쪽 대학 진학을 선호함에도 불구하고 농‧특전형
부분(2명) 또는 모든 지역에서 지원하는 일반전형(10명)에만 지원이 가능하게 돼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외곽에 위치한 학교들은 학생들이 과외활동이 거의 불가한 상황이기 때문에 방과후 수업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강사를 찾기 힘들어 수업이 원활하지가
못하다는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공감을 표하며 “교통비가 더 많이 든다는 점을 고려해 일반 강사비에
추가된 교통비를 지원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응하는 등 이날 논의된 여러 어려움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한편,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이날 간담회는 열띤 의견 토의가 이어져 오후 6시가 되어서야 마무리됐으며, 한 학부모회장은
“오늘은 군수가 한가한 날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정례적으로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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