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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따뜻한 온기 채운 맹호(猛虎)1004들

by PMN-박준규 2014. 12. 19.

- 감사 나눔으로 주민 건강 채우고 민심 보듬고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한파와 잦은 폭설이 우리들 몸과 마음을 꽁꽁 얼어 붙였다.
 
동장군의 심술을 잠재우고 따뜻한 불꽃을 피워 사회에 온기를 불어 넣은 진짜 사나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잠시라도 밖에 있기 힘들 정도로 추위가 매서웠던 지난18일 산소탱크지역 가평의 산간마을인 하면 상판리 마을회관에 강한 젊은이들이 찾아왔다.
 
이들은 다름 아닌 대한 육군 최강인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돌파대대(대대장 중령 김철생)용사들로 감사 나눔을 실천하기위해 주민 사랑방을 방문한 것이다.
 
방문과 동시에 어르신들의 안부와 어려움을 물은 이들은 밖으로 나가 눈(雪)을 치우고 시설물을 점검한 후 회관 내에 간이 진료실을 마련했다. 이는 강추위로 인해 노인성 질환 치료와 복지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내기 위해서다.
 
군의관, 물리치료 전문 병사, 위생병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아픈 부위와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침술과 물리치료 등을 통해 꽁꽁 언 몸과 마음을 녹여냈다.
 
이와 함께 이발과 마사지 봉사도 이어져 동절기 위생관리 향상은 물론 노인성 관절로 인한 고통을 반분하는 건강과 웃음을 선사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의관으로부터 치료를 받은 김모 할아버지는 ″허리가 쑤셔 날 풀릴 날만 기다렸는데 맹호용사들이 찾아와 침도 놔주고 물리치료도 받아 몸이 한결 나아졌다″며 ″의사 손자를 둔 것 같아서 더욱 기분이 좋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장병들과 봉사활동을 함께한 김철생 대대장은 ″겨울철만 되면 늘 주민들의 어려움이 마음에 걸렸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주민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드린 것 같아 가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돌파대대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 및 복지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국민의 군대이자 주민의 강한 친구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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