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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두발 뻗고 편하게 쉴 간촌마을 ‘사랑방’

by PMN-박준규 2014. 12. 15.

- 더운날, 추운날도 들를 수 있는 소통ㆍ복지 공간 마련

 



신하리 간촌마을에도 드디어 경로당이 마련됐다. 그동안 뜨거운 여름과 추운 겨울 멀리까지 있는 경로당을 이용하기 매우 어려웠던 이곳 마을 어르신들은 깨끗하고 아늑한 새로운 경로당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평군은 하면 신하리에 새롭게 경로당을 짓고, 15일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도의원, 노인회 및 마을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억3000만원을 추자해 부지면적 382㎡의 공간에 전체면적 67.8㎡ 가량의 신축건물을 세우고, 방 2개와 거실, 화장실 2개, 다용도실 등을 마련했다.
 
신하리는 전체 482명 중 노인이 총 97명으로 노령인구가 높은 지역이었지만, 경로당이 하나 밖에 없어 이용하기가 매우 불편했다. 더욱이 간촌마을에서 이전 경로당까지는 거리가 너무 멀어 더운 날이나 지금처럼 추운 날, 눈이 내리는 날에는 경로당까지 걸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군은 간촌마을에 새롭게 경로당을 짓고, 마을 분들이 이곳에서 편하게 지을 수 있도록 방 두개를 갖춘 넉넉한 공간을 제공해 새로운 복지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도왔다.
 
심동진 이장은 “그동안 나이가 적은 어르신들은 멀리까지 경로당을 찾아갔더라도 공간이 협소에 나이 많은 어르신을 위해 피해드리곤 했다”면서 “간촌마을만의 경로당이 생겨 이제 어르신들이 누구든 편하게 모여 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 군수는 축사를 통해 “간촌부락 어르신들의 신하리경로당 이용에 불편이 있으셨던 만큼, 바로 이곳 간촌부락에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하고 쾌적한 쉼터가 마련되어 더없이 기쁘다”면서 “이곳이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소통의 장이자 노인들을 위한 각종 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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