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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군민 한마음으로 학도병의 넋 추모

by PMN-박준규 2014. 11. 11.

- 정의ㆍ평화 수호 앞장선 학도의용대, “후손들의 정신적 자산”

 
 
 
 


6.25. 한국전쟁 중 학생의 신분으로 반공전선에 참여해 전사한 가평군내 학도의용대원들의 넋을 기리고, 그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추도식을 11일 열었다.
 
가평군은 11일 11시 가평종합운동장 옆 학도의용대 참전비에서 김성기 군수, 6.25참전유공자회원, 보훈·안보단체 관계자, 관내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동족상잔의 최대 비극이었던 한국전쟁 시 자유민주주의와 조국수호에 앞장섰다가 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학도병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기관장과 유족, 유공자 회원 등의 헌화와 분향가 이어졌다. 또한 국가안보태세를 확립해 자유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한 결의문 낭독과 만세삼창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날 김 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꽃다운 나이에 산화하신 학도병들의 넋을 추모하는 뜻깊은 행사를 6만2천여 군민이 한 마음으로 한없는 감사와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의 어려움과 고초에 위로를 드린다”면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몸과 마음을 바쳐 정의와 평화를 지켜낸 고귀한 희생정신은 아무리 시간이 흐른다 해도 잊혀서는 안 될 것이며, 후손들에게 길이 전해야 할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평 전몰 학도병 추모제는 불타오르는 정의감과 조국수호의 사명감으로 전쟁터에 나섰다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희생한 군번없는 학도병의 영혼을 달래고 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00년에 생존한 학도병들의 성금과 군 지원금 등으로 참전비를 설치했다. 이어 11월 11일 준공식 겸 제1회 추도식을 거행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매년 11월 11일 11시에 추도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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