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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의료 소외계층 위한 따뜻한 이동진료 펼쳐

by PMN-박준규 2014. 11. 11.

- ‘경기도의료원 행복나눔 이동진료’ 11일 상면사무소에서 열려

 
 
 
 

 

“다리가 불편해 제대로 걸을 수가 없으니 아파도 먼 병원까지 갈 엄두도 못 냈다. 이렇게 마을로 의사가 직접 찾아와 주니 너무 고맙다.”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교통도 불편해 의료 혜택에서 소외됐던 가평군 상하면 등 지역 노인 및 장애인이 각종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이동진료가 진행됐다.
 
경기도의료원을 도움으로 11일 가평군 상·하면 거주 장애인 및 보호자, 노인 등 50여명이 상면사무소 복지회관 1층 체력단련실 및 주차장에서 내과, 한의과 등 각종 진료를 받았다.
 
이날 의료원은 이동의 어려움과 경제적인 이유로 미뤄 오던 병원진료의 기회를 제공해 질병을 예방 및 치료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이번 진료는 진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많지 않고 가평읍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각종 의료 혜택에서 소외됐던 상하면 지역 장애인 및 노인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내과 ▶비뇨기과 ▶한의과 ▶구강검진ㆍ스케일링ㆍ발치ㆍ간단한 충치치료 등 치과까지 다양한 진료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날 행사를 추진했던 가평군장애인복지관 측은 “그동안 복지관의 장애인과 이 지역 노인들은 신체적인 이상증상을 발견하고도 경제적인 상황이나 불편한 몸 때문에 스스로 병의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민간요법을 처방하거나 이상증상을 방치해 오히려 질병을 키우는 경우까지 많았는데 이렇게 방문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상담까지 해 주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진료를 받았던 상면 김씨 할머니는 “이도 좋지 않고, 무릎도 통증이 있었으나 다리가 불편해 멀리 병원까지 갈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면서 “이렇게 의사들이 마을로 찾아와 진료해 주니 너무 고맙다”며 찾아와준 의사에게 거듭 인사를 전했다.
 
또한 다리가 불편한 이씨는 “장애인이 휠체어 등 보조기구를 타고 병원까지 오고가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이 지역은 교통도 불편해 병원 서비스는 거의 포기한 상태”라면서 “이번 기회로 큰 도움을 받았다. 이렇게 의료 부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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