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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착한 디자인사업으로 ‘마을이 활짝 폈다’

by PMN-박준규 2017. 5. 16.

북면-학생을 위한 아트페인팅 ‘무궁화길’ 조성

- 상면-어르신을 위한 ‘마을회관 전면도장’ 추진

 

 



가평군이 더불어 살기 위한 착한 디자인 사업을 추진해 마을도 환해지고 주민들도 한층 밝아졌다.

 

군은 상면과 북면에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을 적용한 아트페인팅 및 시설정비 사업을 추진해 마을을 안전하고 보다 아름답게 조성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더불어 살기 위한 착한 디자인을 말하는 것으로 연령, 성별,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이들이 공평하게 시설, 환경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환경 및 디자인을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북면에는 학생들을 배려한 착한 디자인 사업이 추진됐다. 이 길은 벌써 ‘무궁화길’이라는 애칭까지 생겼다.

 

대상지인 북면 우체국 주변 가화로 일대는 목동초등학교와 가평북중학교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길이지만 낡고 어두워 칙칙한 분위기였다. 이에 활짝 핀 무궁화로 아트페인팅을 적용해 밝은 거리 환경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로써 아이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보다 아름다운 마을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박재홍 북면장은 “북면의 아름다운 벽화그림이 시골마을 풍경과 어우러져 마치 지붕 없는 미술관이 됐다”면서 “지역주민들에게 훌륭한 여가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곡2리 이승기 이장은 “사실 처음엔 주민들이 이걸 왜 하냐는 반응이었다. 그런데 하고 나니 너무들 좋아한다”면서 “오히려 인근 마을에도 해 달라는 주민이 생겼다. 앞으로 무궁화 외에도 농촌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벽화가 추가로 그려졌으면 좋겠다”며 이 사업에 대한 뿌듯한 마음을 전해왔다.

 

상면은 주민과 어르신들이 다수 이용하는 마을회관 2개소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도장 작업을 추진했다.

 

대상지는 마을주민 및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임초1리와 연하2리 마을회관으로, 건물을 전면 밝은 색으로 도장해 분위기를 밝게 개선시켰다.

 

기존에 어둡고 낡았던 마을회관 외관을 흰색바탕에 시원한 하늘색과 파란색의 포인트를 넣은 도장작업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은 물론 주변까지도 환하게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임초1리 황근구 이장은 “마을회관이 밝아지니 마을 전체가 밝아진 느낌이다”면서 “그래서 다들 너무 좋아한다. 심지어는 가정집인데 본인의 집도 이렇게 외부를 바꾸고 싶다면서 문의전화를 받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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