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짓는 땅 종합 검진
산소탱크지역 가평군이 농업과 환경을 융합시켜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생태환경 보존은 물론 안전한 농산물 생산으로 농업경쟁력을 높여가고자 토양검정 및 처방사업에 본격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이
전개하는 토양검정 및 처방사업은 토양내의 인산, 질소, 칼리 등 양분함량을 분석하고 그 토양에 필요한 양분과 작물별 적정시비량을 처방하는
사업이다.
분석결과는 처방서 형태로 농가에 제공된다. 농가에 제공하는 처방전은 토지가 갖고 있는 양분의 많고 적은 정도에 따라
밑거름과 웃거름 사용량을 알려준다. 또한 석회와 규산 등 토양개량제 사용방법도 제공된다. 농사짓는 땅에 대한 종합검진이다.
올해
군의 토양검정 목표는 2,700건으로 논 1500건, 밭 800건, 과수 200건, 시설하우스 100건 등 지난해 2,295건에 비해 18%
높여 잡았다.
토양검정사업은 농작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만큼의 거름을 사용할 수 있어 영농비용을 줄이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안전성 요구와 서구화되어가는 식습관으로 줄어드는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하수나 하천수의 오염도 줄일 수
있다.
이 같은 효과 때문에 군은 유도결합 플라즈마 분광 광도계(ICP), 액체크로마토그래피(LC), 부숙도 측정기 등 각종분석
장비의 점검을 완료하고 농업인들을 맞고 있다. 특히 토양검정결과는 농업관리환경시스템에 입력되어 농업인에게 전문화된 농업경영정보를 제공해
과학영농, 친환경농업에 생명을 불어넣게 된다.
토양검정을 받기위해서는 작물재배지에 퇴비, 비료 등을 뿌리기전에 3~5곳의 겉흙을
걷어낸 뒤 10~20cm 깊이의 흙을 의뢰용 봉투에 500g 가량을 담아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시료를 채취해 의뢰하면 우편 등을 통해 일주일이면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고 직접방문하게 되면 토양관리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며 ″건강한 토양관리로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과학영농을 확산해 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친환경유기농업의 확대로 농업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소득증대는 물론 농업경쟁력을 높여나가고자 행․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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