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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밤샘 노력이 민·관 소통이루고 믿음 높여

by PMN-박준규 2015. 1. 21.

- 눈(雪)이 유쾌·상쾌·통쾌 3통 선사하고 주민 신뢰 얻어

 
 
 


폭설이 내리면 농·산촌지역은 몸살을 앓는다. 일손이 부족하고 불편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난 일요일(18일)오후 7시를 기해 가평을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산소탱크지역 가평군 북면사무소(면장 이명렬)에 비상을 걸렸다. 폭설에 대비하기위해 전 직원을 소집한 것이다.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된 눈(雪)은 다음날 새벽 1시를 넘어서며 그쳤다. 북면지역의 적설량은 12cm로 매우 많은 량이다. 예상을 뛰어넘은 많은 적설량은 강원도와 경계인 도마치 고개, 논남. 화악리 지역 등을 잇는 주요도로가 마비상태에 이르렀다.
 
눈을 빨리 치우지 않으면 도로가 미끄러워 출근길은 물론 마을간 통행에도 엄청난 불편을 가져오는 것을 불분명한 사실.  지역제설을 책임진 북면사무소는 저녁 7시부터 다목적 제설차량, 제설기부착 트럭 8대의 제설장비를 주요지역으로 출동시켜 사전대비태세를 갖췄다.
 
폭설이 내리면서 시작된 제설작업은 다음 날 새벽 1시30분까지 이어져 통행이 두절되는 상황을 방지했다. 응급제설작업을 마친 직원들이 면사무소로 들어온 시간은 새벽 2시를 넘어섰다.
 
잠시 휴식을 취한 직원들은 오전 5시에 또 다시 현장으로 달려가 7시까지 작업을 펼쳐 안전한 도로상황을 유지함으로써 양질의 도로교통서비스를 제공했다.
 
9시간에 걸친 긴급제설작업은 아침이 되면서 빛이 발했다. 주요도로가 완전 소통되고 마을로 들어오는 시내버스도 예정시간에 도착하는 등 주민생활에 불편이 초래되지 않았다.
 
신속한 제설대책은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이어지고 신뢰로 돌아왔다. 정모 리장은 밤새 눈이 내려 걱정이 돼 새벽 5시에 밖에 나가보니 이미 제설작업이 마무리돼 잔잔한 흥분이 일어나고 공무원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모 리장은 밤샘 제설작업을 한 공직자들에게 고마운 마을을 전하기 위해 전 직원을 시내 모 식당으로 초청해 따뜻한 아침식사를 대접해 유쾌·상쾌·통쾌함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녹여냈다.
 
임모 리장도 우리의 향토음식인 집에서 직접 만든 산자(散子)를 가져와 제설작업에 노력한 직원들에게 나눠줘 훈훈하고 아름다운 기풍을 이뤄냈다.
 
가평군 최북단에 위치한 북면은 군도10호선, 지방도391,국도 75호선 등 7개 노선의 104km에 이르는 도로와 13개 리(里)을 잇는 마을도로가 있어 그 어느 지역보다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안고 있다.
 
이번 폭설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관이 통하는 새로운 장을 만들어냈다. 한 발 앞선 준비와 북면 공직자들의 공격적이고 희생적인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민·관이 하나하나 쌓아 올리는 믿음은 을미년 북면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게한다.
 
북면사무소 조중순 산업팀장은 ″오랫동안 공무원 생활을 해 왔지만 지역주민들의 정이 많은 것 같다″며 ″이번에 보내주신 성원과 고마움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의 : 군정홍보팀(☎580-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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