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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문화예술회관서 주목받는 영화 2편 상영

by PMN-박준규 2015. 1. 6.

- 국제시장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편 주말 상영 예정

 
 
 


지난해 ‘명랑’, ‘두근두근 내인생’ 등 국내 인기 영화를 상영해 극장이 없는 가평군의 문화욕구를 충족해 온 문화예술회관에서 최근 영화계에 가장 큰 이슈를 몰고 온 ‘국제시장’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를 오는 10일과 11일 주말 동안 상영한다.
 
특히 ‘국제시장’의 경우, 지난해 말 상영한 바 있으나, 지속적인 주민 문의전화 및 추가 상영요청으로 인해 상영을 이번 주말까지 그 기간을 늘려 더 많은 군민이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국제시장’은 오는 10일, 11일 양일간 오전 11시에 상영할 예정이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9일(금) 오후 7시, 10일‧11일 오후 2시와 오후 4시 2회에 걸쳐 상영한다.
 
영화 국제시장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삶을 살아낼 수밖에 없었던 한국전쟁 이후 우리네 아버지들의 이야기다. 분단과 전쟁, 가난으로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던 굴곡진 삶터에서 광부로, 간호사로, 군인으로 가족과 나라를 지켜온 경제발전의 역군이었던 그들의 자부심과 굴곡 많은 세월을 대변해 주는 영화다.
 
영화는 관객을 1950년 6.25전쟁으로 안내한다. 전쟁통에 아버지를 잃은 덕수는 가족의 가장이되어 어머니와 남은 동생들을 이끈다. 그리고 가난을 이겨내기 위해 시커먼 독일 광산으로, 베트남 전쟁 속으로 뛰어든다.
 
영화를 통해 오직 가족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며 굳세게 살아온 아버지들의 삶과 노고에 뜨거운 눈물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갖는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다큐멘터리 독립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420만명을 넘어서는 등 기적적인 관객 수를 보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76년을 함께 해온 노부부의 풋풋한 사랑, 그리고 이별 과정이 모든 세대의 감성샘을 자극한 것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76년째 연인처럼 알콩달콩 일상을 보내는 두 노부부다. 89세 소녀감성 강계열 할머니,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는 어딜 가든 고운 빛깔의 커플 한복을 입고 두 손을 꼭 잡고 연애하듯 나들이를 나선다.
 
봄에는 꽃을 꺾어 서로의 머리에 꽂아주며, 가을이면 떨어진 낙엽으로, 겨울이면 눈으로 장난을 치며 매일을 신혼 같이 보내는 백발의 연인들이다.
 
장성한 자녀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던 백발의 연인 노부부. 그러나 점점 더 잦아지는 할아버지의 기침소리를 듣던 할머니는 머지않아 다가올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하게 되며 슬픔과 함께 전해지는 깊은 감흥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한편, 관람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과 노인은 5,000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5일부터 사전예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가평군시설관리공단(070-4060-0842)로 하면 된다.
 
공단 관계자는 “이 주말에는 지난해 말 상영된 국제시장에 대한 요청이 많아 2편을 상영하게 됐다”면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군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영화를 상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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