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가평소식

가평군 새해부터 일 바람·돈 바람

by PMN-박준규 2014. 12. 31.
- 길이어지는 겨울축제사냥인파로 돈맥경화 치유
 
 
 

 

산소탱크지역 가평군의 연말연시가 신바람을 일으키며 빛을 발하고 있다. 한마디로 통(通)하고 있는 것이다.
추운날씨로 움츠러들기 마련인 동절기에 일고 있는 이 기운(氣運)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기운의 바탕은 일자리다.
 
지역 곳곳에서 겨울축제가 열리면서 250여개의 일자리가 생겨나고 닫혔던 관광객들의 주머니도 열려 돈맥경화가 풀리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연시를 맞아 효자가 노릇을 하고 있는 겨울축제는 그 이름만 들어도 낭만과 추억이 묻어나고 가슴 설레는 곳인 가평, 청평, 대성리 지역 등 5개 장소에서 막이 올라 평일 4천여 명의 관광객이 겨울놀이를 즐기며 쉼을 얻고 있다.
 
멀리 나가지 않고도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눈과 얼음, 송어 얼음낚시, 썰매타기 등 겨울놀이를 다 즐길 수 있는 가평지역의 겨울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계절 축제가 있는 고장을 만들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한몫하고 있다.
 
팍팍한 삶에 활력을 불어넣은 일자리는 축제 운영에 필요한 안내·주차·얼음판 관리·안전관리·환경관리·얼음구멍 뚫기·운영 지원 등으로 각 축제장마다 20~140여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여기에 축제장 상점의 입점으로 만들어지는 인력까지 더해지면 하루 400개의 일자리가 40일 동안 이어진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올해부터 홍콩, 타이완, 중국, 태국 등 외국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겨울축제는 관광과 일자리의 비수기인 겨울철 일자리 창출의 공신역할은 물론 축제장 인근지역의 관광지와도 연계돼 펜션, 음식업계까지 그 효과가 파급되고 있다.
 
산소탱크지역 가평이 겨울축제의 왕국으로 탈바꿈되는 것은 궁합(宮合)이 맞기 때문이다.
축제가 열리는 가평천, 조종천, 구운천은 경기도의 최고봉인 화악산(1468m)과 명지산(1267m), 서리산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계곡바람을 만나 속살을 드러내는 청정하천을 가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축제장이 대한민국 겨울축제 중 유일하게 전철이 닿아 준 고속열차인 itx-청춘열차를 타면 용산에서 40분대에, 청량리에서 30분대에 닿을 수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평군은 올해 가평지역 5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 200만 명을 넘어서고 직접적인 효과도 90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평군 지역에서는 자라섬씽씽겨울축제(자라섬 및 가평천)를 비롯해 밤나무골 산천어·송어축제(조종천), 청평 눈썰매 송어·빙어축제(조종천),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조종천), 대성송어축제(구운천)가 2월1일까지 열린다.
 
한편 가평지역은 지난 연말에 경기도발(發) 예산 오디션 최종결선에서 가평 뮤직빌리지(GMV. Gapyeong Music Village)가 왕중왕에 올라 대상인 굿모닝상 수상과 함께 100억원의 시상금을 받아 대박을 터트리는 등 민·관에서 성장판을 자극하며 일자리를 늘리고 시너지를 발생시키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