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의 녹색농업 이끌 150명의 농민사관생도 입학
가평군은 6일 오후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신입생과 함께 각급 기관·단체장, 농업경영인,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기 가평클린농업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은 입학생 대표선서를 시작으로 대학장인 김성기 가평군수의 격려사, 군의회 의장의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1년 과정의 가평클린농업대학은 관내 농업인과 농촌관광경영,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주민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으로 올해는 귀농귀촌인을 위한 교육 등의 과정이 개편돼 전문농업과, 귀농귀촌과, 농촌관광과까지 총 150명의 교육생을 선발, 본격적인 학기를 시작했다.
입학생들은 오는 12월 초까지 주 1회 4시간씩 120시간 이상의 전공, 교양, 생활실무, 특별활동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군은 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녹색농업, 희망·행복농업을 이끌어갈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해 현장응용이 가능한 농업 기초, 농산물마케팅, 농촌관광, 리더십, 컨설팅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대학 운영에 내실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관련 분야 전문가와 저명인사를 교수진으로 초빙하여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농업기술 기초이론은 지역실정에 맞게 전문지도사가 강의를 진행한다.
2007년 4월 가평농업을 이끌어갈 농업경영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첫 문을 연 가평클린농업대학은 지난해 10기까지 1,14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지역 농업인들과 가평으로 귀농·귀촌한 도시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통해 귀촌 주민들에게는 지역에서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상호 교류를 통해 상생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평클린농업대학에서는 가평의 농업환경을 활용해 선진적인 농업 비즈니스를 창출해 가고 또 경쟁력을 갖춘 농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전문 지식교육과 실습, 체험 등 다양한 방식의 교육을 추진해 가고 있다”면서 “올해는 이주민들의 적응을 돕는 다양한 생활 지식 및 농업기초를 교육하는 귀농귀촌과가 추가돼 새로 이주한 주민도 농업 및 농촌 생활을 위한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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