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해 겨울 기온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과수 농가가 월동 준비 철저를 당부하고 나섰다.
군은 올해 겨울은 기온의 변동 폭이 크고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건조한 날씨 및 일시적인 저온 예보로 인해 과수 동해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포도・배・복숭아・사과 등의 과수의 동해 피해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평은 분지형 마을이 많아 지역에 따라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으니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과수의 동해는 최저극기온, 저온지속시간, 재배요인, 지형 등에 영향을 받게 되는데 복숭아는 영하 15도 이하에서 2시간 이상 지속되면 동해가 발생되며, 캠벨 포도는 20도 이하의 온도가 6시간 이상 유지되면 동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또한 전년도 결실과다, 병해충 피해, 조기낙엽 또는 영양생장이 가을 늦게까지 계속 된 경우에 저장양분 부족 및 가지의 충실도가 불량해 피해를 받기 쉽다. 가을거름 시기가 늦거나 양이 많은 경우, 환상박피 및 여름전정을 심하게 한 경우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위를 대비한 보온대책으로는 나무 밑동 1m 정도를 두꺼운 볏짚, 부직포, 방수 보온재, 신문지(15겹 이상) 등으로 감싸주어 방한을 위한 조치를 해주면 된다.
또한 냉기 유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방상림, 방풍망 설치하고, 병균 또는 해충이 잠복해 있는 낙엽과 거친 나무껍질을 벗겨 소각해야 하며 이때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경사지의 경우 추위에 약한 품종은 위쪽에 심고, 강한 품종은 낮은 쪽에 재식해 냉기류 유입을 피하고 심경으로 토양 깊이 뿌리가 내리도록 유도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확이 끝난 후 월동대비를 소홀히 하면 동해 피해를 받거나 병충해로 약해져 다음해 농업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내년도에도 품종 좋은 과수를 생산하기 위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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