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수 및 20개 초중고 학교장 ‘인재양성 미래가평’ 위해 한자리
- 총 예산 중 2%인 52억까지…교육기관 지원 매해 증가 기대
가평군은 민선 6기 내 교육기관 지원을 일반 회계 예산 중 2%에 해당하는 52억원까지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인재육성에 열성을 다하고 있는 관내 초중고 학교장들이 모인 가운데 30일 열린 ‘인재양성을 위한 학교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자리는 군의 교육지원 계획을 알리고 더불어 지역별 학교별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육의 방향을 강구하고 의논하는 시간으로, 가평초‧상색초‧가평중고 등 관내 20개의 초‧중‧고 학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성기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인재 육성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을 자주 찾아뵙고 애로사항을 들고, 학생들의 건의사항도 시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년에 한번은 꼭 이렇게 모두 모인 자리를 갖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오늘 의견을 반영, 올해는 교육 부분 시책을 더욱 계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군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인재육성 및 교육환경 개선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학교장의 의견 제시에 앞서 민선 6기 연도별 교육기관 지원계획에 대해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올해는 군은 발명교실 운영지원 등 27개 교육프로그램지원에 18억9,100만원, 무상급식지원 등 3개 급식지원 사업에 6억200만원, 청평초 다목적강당 개선 등 4개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1억4,500만원, 상천초 버스구입 1억원 등 총 35개 사업에 27억3,8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내년에는 올해보다 지원규모를 6억6200만원 확대해 교육환경개선에 8억, 학교급식지원에 7억, 교육프로그램에 17억, 영재교육에 2억 등 총 3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어 2016년에는 교육기관 지원에 40억, 2017년에는 46억 그리고 2018년에는 군 총 예산의 2%에 해당하는 52억까지 교육기관 예산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각 학교 교장은 학교 특성에 맞춰 다양한 의견과 요구들을 언급했으며, ▲낙후된 체육관 시설 재건축 ▲ 학교별이 아닌 학생 수에 비례한 지원 필요한 사례 고려 ▲변방 학교의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인력풀제’ 도입 ▲ 학교 가까이에 가로등 설치 ▲ 군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등하교 협력 등 각 학교별 다양한 애로사항 및 의견들을 제시했다.
특히 전근 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대성초교 문종현 교장은 “이전 지역에서는 학교 간 경쟁을 해 예산을 유치해 왔는데, 이렇게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자리가 있어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이런 방식은 처음 경험하지만 서로 경쟁해서 유치하는 방식보다는 발전적인 것이라 생각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역시 “학교가 국도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어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가 항상 우려스럽다”면서 스쿨버스 운행 및 노후화된 방음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김 군수는 각 학교별 쟁점 사안에 대해 일일이 체크하고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예산을 반영하겠다는 긍정적인 응답도 전했다.
군 관계자는 “ ‘인재양성 미래가평’이란 군정방침 아래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및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가평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교육 관계자도 함께 노력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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