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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홀몸노인 중재 프로그램, 의료비 지출 ↓

by PMN-박준규 2016. 10. 27.

- 홀몸노인의 신체ㆍ정신ㆍ사회적 건강위험요인 해소

- 주관적건강감 75% 향상…의료비 지출도 49% 줄어
 
 
 

 

가평군은 홀몸노인의 중재프로그램 ‘은빛사랑채’ 운영결과, 신체ㆍ정신ㆍ사회적 건강위험요인이 두루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홀몸노인들의 월 의료비지출이 반으로 줄고, 치매 등 인지능력, 우울감, 주관적 건강감도 각각 55%, 69%, 75%로 크게 좋아졌다.
 
은빛사랑채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하색1리ㆍ상천1리ㆍ목동1리ㆍ현1리 등 4개 경로당에서 총 55명을 대상으로 주1회 총 101회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보건소의 영양교육과 운동지도 ▲가평군정신건강증신센터의 우울·치매·자살예방 중재프로그램 ▲실버인지놀이 지도자 등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해 개별 건강관리 및 집단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그 결과, 자살에 대한에 대한 생각이 0.04%에서 0%로 떨어지고 우울감 역시 4.76점에서 2.33점으로 69%가 감소됐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스스로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주관적 건강감도 2.04점에서 3.56점으로 75%나 향상돼 6개월 간 프로그램을 마친 후 ‘나는 아프다’보다는 ‘나는 건강해’라고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월 의료비지출 감소률도 도드라졌다. 월 평균 5만2,600원이었던 의료비 지출이 2만6,395원으로 50% 가까이(48.8%) 줄었고, 의료기관 이용횟수 역시 월 4회에서 3.25회로 18.6% 감소했다.
 
치매 등 인지능력 부분도 좋아져 55명 중 30명에 해당하는 55%가 개선됐다. 가족과의 교류, 친구나 이웃과의 교류, 외출 기회 영역 등 3가지 항목을 조사하는 허약노인 실천양상 역시 3.84점에서 5.24점으로 호전(36.5% 향상)됐다.
 
이밖에도 가족과 이웃들과의 사회적 교류단절에서 오던 고독과 외로움이 줄고 대인기피증도 크게 좋아졌으며 규칙적인 건강생활이 유지되는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참여자 55명 중 51명이 여성으로 여성의 참여율이 현저히 높았으며 평균연령은 78.7세, 독거 기간은 평균 12.8년으로 배우자의 사별(71%)로 홀로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소 뿐 아니라 관련 기관과 연계해 다각적인 접근법을 모색하고, 재능기부 자원봉사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홀몸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원돼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앞으로도 홀몸노인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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