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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발끝에 닿는 정성스런 손길 노인건강 특효

by PMN-박준규 2016. 3. 15.

- 건강 챙기고 말벗되는 어르신 케어(CARE)서비스 사랑의 발마사지

 
 
 
 

 
뭉쳐있거나 굳어서 뻣뻣해진 근육을 풀어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데는 마사지요법이 이용된다.
 
발의 피로를 풀어 노인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경력단절여성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기회를 만들어가는 가평군의 발 마사지사업이 실버들의 무병장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사업은 발 마사지 기량과 재능을 가진 여성들이 여가, 배움의 공간인 경로당을 찾아가 마사지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말벗도 돼 인정을 나누는 케어(CARE)서비스다.
 
147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전개되는 이 사업은 6개조 24명으로 구성된 사랑의 발 마사지 사업단이 오전, 오후 직접 경로당을 찾아 두 시간여에 걸쳐 건강과 사랑을 선사해 넉넉함과 정겨움을 만들어낸다.
 
발마사지는 발바닥과 발등, 종아리에 분포되어 있는 반사구를 자극, 신진대사를 촉진해 자연치유력을 향상시키는데 발 세정과 이완 맛 사지, 반사요법 순으로 발바닥에서 무릎에 이르기까지 평균 15분이 소요된다.
 
정성스런 손길이 닿아 거칠어진 발을 윤기를 내는 발마사지는 신체의 노폐물을 없애주어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건강요법으로 질병예방과 치료, 원기회복에 효과가 있어 노인들이 반응이 좋다. 또한 마사지를 받는 동안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고부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지혜도 얻어 공급자와 수급자 모두가 만족감이 높다.
 
우리 몸의 가장 아래 위치해 온종일 체중을 견디며 시달리는 발은 우리 몸의 60%에 달하는 모세 혈관이 각 장기들과 연결돼 우리 몸으로 축소판이라 불릴 만큼 중요시하고 있으며 제2의 심장이라 일컬어질 만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1월초에 시작된 사랑의 발 마사지 사업은 농번기가 시작되는 3월말에 종료하고 농번기를 지나면 11월부터 재개된다.
 
지난해 발마사지를 받은 어르신 1750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3.6%인 1290여명이 건강증진이 도움이 되고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지역에서는 노인건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만족도를 높여감으로서 삶의 질적 향상은 물론 사회적 비용을 줄여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발 마사지사업은 어르신 건강증진과 사회적 일자리 제공을 통한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적 자립기회 제공은 물론 웃어른을 공경하는 경로사상을 확산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한편 군은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건강, 빈곤, 고독, 역할상실 등의 어려움이 높아감에 따라 노인일자리 창출, 여가활동지원, 어울림 건강교실, 약제비지원 등을 통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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