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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희망과 꿈 채워가는 청운(靑雲)도서관

by PMN-박준규 2016. 3. 14.

- 개관 4개월 만에 소통, 상통이루며 주민공동체 검점으로 자리매김

 
 

 

밝고 깨끗한 꿈을 키워가는 작은 도서관이 정보․문화공간을 넘어 배움․나눔․소통의 자리 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도서관은 독서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통하고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은 물론 다양한 지식과 정보교류의 유기체 역할을 하는 제66보병사단 군인 아파트에 설치된 청운(靑雲)도서관 (관장 김근수)이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청운 도서관은 단아(규모 38㎡)하지만 넉넉함이 그득해 행복함이 꽉 차있다. 독서와 문화, 육아, 강좌 등이 한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규모가 작은 이 도서관은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일반가정 거실의 서재(書齋)같은 편안하고 아늑함을 안겨준다. 여기에 접근이 쉽고 생활 속 일상공간에서 책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 공동체의 거점역할도 한다.
 
개관 한 달이 지나면서 이 도서관은 문화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자생적으로 학습 재능기부가 이뤄지고 퀄트 및 십자수동아리가 운영되는 등 이용자들의 만족과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유아와 어린이들에 관심이 많은 군인아파트 특성상 육아와 생활정보 나눔은 물론 소통의 공간으로서 주민공동체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아빠들의 생활변화도 눈에 띤다. 대부분의 아버지들이 그러하듯 잠만 자는 아빠, 자녀들과 놀아주지 않는 무관심한 아빠에서 퇴근 후 자녀들과 책을 읽고 놀이도 함께하는 친구 같은 아빠, 소통하는 아빠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2,000여권으로 도서와 영상물 등을 갖추고 조용하게 출범한 이 도서관은 주민과 민간들의 기증이 이어져 지금은 3000여권이 넘는 각종도서와 100여 편의 DVD영상물이 비치돼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문화정보 사랑방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이 도서관은 수요자 중심의 운영으로 최신도서, 선호 도서를 확보하고 명절 연휴(추석, 설날)를 제외하고 연중 운영돼 매일매일 조금씩 자라나며 이용자들의 꿈과 희망을 채워가는 키움의 전당이기도하다.
 
이용자 이○○씨는 ″군인 가족들이 거주하는 아파트가 지역 문화 복지시설들과 거리가 있어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파트 내 도서관이 운영되면서 문화프 로그램이 진행돼 너무 유익하고 생활이 즐겁다″며 흡족함을 감추지 않았다.
 
김근수 청운도서관장은 ″부대와 가족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문화․정보․지식의 충전소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가족들과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유치해 튼튼한 민관군이 행복하고 안보가 튼튼한 가평지역을 이뤄 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청운 도서관이 가족들의 참여와 재능기부 등으로 성장하는 공동체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독서지도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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