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가평소식

홀로 사는 어르신 주름살 펴져

by PMN-박준규 2015. 12. 2.

- 가평군 남녀새마을지도자 정성과 섬김이 가득한  효도잔치 열어

 
 
 
 

 

찬 기운을 녹이는 따사로움이 동장군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산소탱크지역 가평의 남녀새마을 지도자들이 2일 가평읍 ◯◯웨딩홀로 독거노인 300여명을 초청해 효도잔치를 열었다.
 
이날 잔치는 웃어른을 섬기고 받드는 경로효친 정신과 따뜻한 이웃사랑 나눔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사)가평군 새마을회(지회장 추선엽)이 마련했다.
 
홀로 사는 생활에서 오는 외롭고 쓸쓸함을 달래기 위해 사랑 손 예술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잔치는 장수상 전달에 이어 어르신들께 절 올리기, 케일 절단식, 부녀회장 전원이 함께 어버이 은혜를 합창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맛있는 음식을 들며 여흥을 함께하는 오락시간도 진행됐다. 음식은 각 마을에서 부녀회원들이 정성들여 준비한 떡과 과일, 전, 음료 등이 제공돼 뷔페상차림에 버금갈 만큼 푸짐했다. 음식과 함께 공연도 이어져 흥이 오른 노인들은 무대에 올라 춤을 추고 노래도 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노인들은 정성과 온정이 담겨있는 따뜻한 밥상을 받았다. 남녀새마을 지도자들이 밥상을 나르며 시중을 드는 등 며느리와 자식 같은 역할을 하며 무병장수를 기원해 오랜만에 주름살이 펴졌다.
 
잔치에 참석한 이모 노인(74세)은 ″아무도 찾지 않는 노인네를 잊지 않고 불러 잔치 상을 차려줘 너무 고맙고 즐겁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잔치에는 김성기 가평군수, 도·군의원, 각급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는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김성기 군수는 ″어르신들이 있기에 우리는 나누는 기쁨과 지혜를 얻고 있다″며 일자리를 늘리고 여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회참여활동을 활성화 해안정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 남녀새마을지도자는 매년 지역 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효도잔치를 열어 경로효친정신은 확산하는 등 지역사회에 소금 같은 역할을 해오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