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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생존과 미래 위한 희망보따리 커지는 가평..

by PMN-박준규 2015. 11. 17.

- 향토인재육성에 개인, 단체, 기업 참여 릴레이로 종잣돈 쌓여가

 
 
 

 

지역주민들이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기탁 행렬이 이어져 새로운 모델을 창조해 나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7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간헐적으로 이어져 오던 장학금 기탁 행렬이 개인, 단체, 기업 등으로 확산되면서 가평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희망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는 연말이 다가올수록 열기가 상승돼 1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에는 대한양돈협회 가평군지부(지부장 김세경)회원들이 김성기 가평군수를 방문해 1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 자리에서 회원들은 ″장학금은 지역의 우수인재를 육성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마련했다″며 ″여기에는 축산업발전과 구제역 예방 등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한 군민들에게 감사함도 들어있다″고 말해 희망과 행복을 위하여 군민이 하나 되는 마음이 묻어났다.
 
장학금 기탁은 지난 1월 아난티클럽(대표 서춘길)에서부터 시작돼 각계로 확산돼 새로운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농업인단체의 관심이 높아 주목된다. 올 한해 현재(11.17일) 기탁금액은 5천400백만 원으로 전체 기탁금(9천882만2220원)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농축산단체의 장학금은 자연의 순수함에 농축산업인들의 땀과 정성, 그리고 우수인재에 대한 기대가 녹아든 소중한 금액으로 열매, 잎, 육질 마디마디에 올곧은 마음이 담겨있다.
 
가평의 꿈나무들이 세상을 빛을 비추고 지역을 위한 인재로 육성해 가기 위한 마음은 기업인과 노인회, 프로골퍼, 귀향인, 청소년, 동아리 회원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에서 참여해 군민운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군민들이 기탁한 장학금마다 속 깊은 사연과 애정이 묻어있기 때문이다.
 
3백3만8천원의 장학금을 쾌적한 지옥희 할머니는 75년부터 매일 식구수대로 한 숟가락씩 40년 동안 절미를 통해 모은 금액을 장학금으로 내 놓았고 고향으로 문화 귀촌한 Y모씨도 청소년을 위해 새로운 문을 여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며 250만원을 기탁했다.
 
여기에 상면커피동아리, 퀄트사랑 동아리, 녹수맘스 동아리도 어울 마당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내놓아 평생학습동아리로서의 면모는 물론 배움 기반을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청소년들도 힘을 보탰다. 가평고등학교 징검다리동호회는 지난 5월 자라섬 불꽃 축제 시 외국인통역봉사 및 장학금기금 마련 캠페인을 통해 거둔 백13만9220원을 맡겼다. 이들은 희망과 행복이 있는 가평 후배들의 꿈을 응원하며 작은 마음을 모았다고 메시지를 보내와 가평청소년의 진솔함을 엿보이게 했다. 
 
기업인과 문화예술인도 따뜻한 마음을 보냈다. (주)진도레미콘 김기복 대표와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들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하우스를 운영하는 Y씨도 각각 1천만 원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올 한해 인재양성을 위해 귀중한 종잣돈을 모아주신 군민은 19개 단체, 2개 기업, 9명의 개인들로 총 기탁금액은 9천882만2220원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양성으로 지역 교육과 지역사회 발전의 초석을 다져 희망가평 행복가평을 앞당기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금 우리는 무한경쟁시대에 살고 있다. 개인이나 지역, 국가모두에게 새로운 경쟁력을 요구하고 있다. 경쟁력은 교육이 근간이다. 교육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을 때 이뤄진다. 교육의 결과는 학생만이 누리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 모두가 누리게 되기 때문이다.
 
인구 6만3천여 명 중 노령인구가 21%를 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가평군, 여기에 수도권정비계획법과 환경정책기본법 등 중첩된 규제에 발목이 잡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평군의 인재양성을 위해 하나 되는 모습에서 가평군의 새로운 희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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