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정지역, 지역주민들 의식 수준에 따라 오염될 수 있어···
[글: 박준규] 한 지역, 한 나라를 넘어 세계적으로 대유행(Pandemic) 돼버린 코로나19. (COVID-19)
하루아침에도 몇천 명이 목숨을 잃고, 몇만 명이 감염확진자가 되는 요즘, 불행 중 다행으로 감염확진자가 없거나 일정 기간 내 나오지 않은 곳들이 있는데 이런 곳을 두고 흔히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고도 부른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작은 땅에 인구수가 많은 나라는 전염병이 한 번 발생하면 급속히 감염이 확산하는 단점이 있어서 방역 당국엔 초비상이 걸린다. 게다가 이번과 같이 치료제 및 백신조차 없고, 전염성과 치사율마저 높은 전염병의 경우 그야말로 비상상태에 준하는 심각한 상황인데, 정부 조치와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있다.
그래서일까? 작은 나라지만 그 안에서도 감염률이 낮은 지역들이 존재하고, 또 그 안에서는 감염자가 아예 없는 지역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명 ‘코로나19 청정지역’들이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청정지역으로 유지될 수 있을까? 그건 누구나 장담할 수 없는 일이고, 특히 해당 지역주민들의 깨어 있는 의식 및 개인마다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언제든 코로나19 감염확진자가 나올 것이다.
또 지역행사에 많은 투자를 하는 지자체들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그나마 그간 지켜온 ‘코로나19 청정지역’이란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들이 입국해 치러지는 지역행사들은 심사숙고해 판단해야 할 것이고, 만일 행사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해당 지자체는 그 어느 해보다 긴장하고 행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 당연하다.
이런 행사의 대표적인 예가 (가평)‘자라섬재즈페스티벌’인데 가평군은 2020년 07월 10일 현재 코로나19 감염확진자가 총 2명이고, 모두 해외입국자로서 군(郡)의 빠른 대처로 인해 지역 내 추가 감염자도 없는 상대지만, 이런저런 외부행사 및 규모가 큰 자라섬재즈페스티벌까지 치러지면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어떻게 바뀔지는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
가평군뿐만 아니라 그밖에 ‘코로나19 청정지역’인 다른 지역들도 마찬가지로 적어도 올해는 크고 작은 외부행사에 욕심을 버리고, 개인들도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그간 이어온 깨끗한 동네 이미지를 지킬 수 있을 것.
코로나19 예방수칙 중 적어도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는 나와 타인을 위해 꼭 실천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과한 외부행사에, 예방/방역수칙들마저 게을리한다면 지역주민들 의식 수준에 따라 ‘코로나19 청정지역’은 바로 오염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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