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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궂은일 마다 않는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

by PMN-박준규 2014. 12. 2.

- 시각장애인 집 청소 나서…매달 주기적 추진키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궂은일을 자처하는 훈훈한 봉사가 이어져 귀감이 되고 있다.
 
가평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달 말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설악면 외지에 자리한 시각장애인 김 모씨의 집 청소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
 
6개월 이상 청소를 하지 못해 치울 곳이 산더미처럼 많았던 만큼 이날 이혜옥 회장 외 10명은 쉼 없이 바쁘게 움직였다. 그가 주로 생활하는 방에서부터 부엌, 그리고 집안 내‧외부 곳곳을 청소한 것이다.
 
여기에 이어 협의회는 김 모씨가 차후에도 청소를 직접 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매달 1회씩 정기적으로 청소를 도와주기로 했다.
 
이 회장은 “이번에 찾아간 집은 너무 오랫동안 사람 손길이 닿지 않아 마치 폐가처럼 곳곳이 낡고 쓰레기도 많았다. 이런 곳은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다고 회원들이 모두 동의해 매달 청소도움을 주기로 했다”면서 “소외된 이웃들이 생활공간에서만큼은 편안하고 안락하게 지낼 수 있도록 꾸준히 청소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월 여성단체협의회는 가평군과 ‘하우스클리닝사업 협약식’을 맺고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청소봉사를 진행해 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해 가기로 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사회와 가족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려운 분, 또 도움이 필요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을 많다”면서 “관내 다른 단체나 기관들도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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