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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친환경 시대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고민

by PMN-박준규 2014. 11. 13.

- 지역발전 위해 뭉친 가평출신 전문가 그룹 ‘가평포럼’

- 12일 첫 행사 열어…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열띤 토의
 
 
 


 

지역발전 위해 뭉친 가평출신 전문가 모임인 ‘가평포럼’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그 첫 행사로 지난 12일 ‘제1회 가평포럼’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고, ‘희망가평과 친환경시대’를 주제로 태양광에너지와 풍력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산업의 현실과 적용 가능성에 대한 신랄한 토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7월 창립총회 이후 첫 공식행사로 이정세 가평포럼 회장을 비롯해 회원 17명과 김성기 군수, 실과소장, 읍면장 등 군 관계자 20여명이 함께 참여해 가평군 현황을 공유하고 또 신재생에너지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진행은 전성진 가평포럼 사무총장이 맡았으며 전호경 박사(㈜신양기술 대표이사)가 ‘가평군 신재생에너지 발전 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전 박사는 “가평포럼 첫 행사의 연사로 추천돼 어떤 주제를 제시할까 고민이 됐다. 결국 전문 분야인 신재생에너지 부분을 주제로 구성하게 된 것”이라면서 “11개 신재생에너지 중 가평에 적용될 수 있는 풍력과 태양광 부분에 대해 집중해 얘기를 풀어가려고 한다”고 서두를 밝혔다.
 
그는 발제를 통해 신ㆍ재생 에너지의 세계적인 추세,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현황 등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가평군에 적합한 에너지 자원과 전망에 대해 제시했다.
 
특히 “신ㆍ재생에너지는 초기 부대시설 비용이 높은데 반해 이용효율은 오히려 화석에너지보다 낮아 당장은 효과를 볼 수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미래 에너지까지 고려했을 때는 신ㆍ재생에너지 자원의 확보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10위의 에너지 소비국이지만 에너지의 대외 의존도가 97%에 달해 대안마련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또 정부에서도 ‘에너지 비전 2030’ 제시를 통해 화석에너지 비율을 현재 83%에서 2030년에는 33%까지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에서 11%까지 확대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군에서 역시 고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날 ▶소수력과 태양광, 풍력을 함께 사용하는 복합에너지 자원을 이용하는 방법 ▶북한강의 유휴수변을 이용해 태양광발전을 대규모로 설치하는 방안 ▶신재생에너지 마을을 만드는 등 마을단위로 사업을 추진해 이익창출 시도 등의 안을 제시했다.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토론 및 제안은 발제 후에도 계속됐으며 이날 회원들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설치 대비 효율성과 경제성에 대해 특히 집중했다. 또한 영월군이나 춘천시 사례 및 신재생에너지와 같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의견과 개인 보다는 큰 규모로 구성에 단가를 낮춰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이 회장은 “첫 자리인 오늘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시도하는 자리다. 이제 출발한 포럼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군과 정보를 공유하고 교환할 수 있도록 발전적인 네트워크를 갖추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김 군수는 “이제 출발한 포럼이 앞으로 가속을 붙여 더 많은 성과를 이뤄내 주길 기대한다”면서 “높은 학식과 많은 경험을 쌓아온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모임인 만큼 더 많은 충고와 조언,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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