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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가평군, 천연기념물 어름치 방류

by PMN-박준규 2017. 9. 8.

‘청정지역 명지계곡에 500여 미 풀어’

 




가평군은 토석어종 복원을 위해 북면 명지계곡에서 천연기념물인 어름치 방류행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 (사)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가평문화원, 목동초 명지분교생 등 40여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는 어름치 500여 미를 방류함으로서 자연생태계 보호의식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어름치를 방류한 명지계곡은 가평천의 상류지역으로 예전에 어름치가 서식하고 산란한 곳과 생태환경이 비슷하고 먹이생물인 다슬기가 풍부한 지역이다.

 

군 관계자는 “한강수계인 가평천도 어름치의 주요 서식지였지만 1990년대말 이후 개체수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이번 방류로 인해 어름치 개체수 증가와 서식지 범위가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내수면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방류지는 기존 어름치 서식처와 생태환경이 매우 유사하고, 수질환경이 양호하는 등 방류하기에 적합한 장소라”며 “앞으로도 우리 고유 어종을 잘 보존하고 상업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연기념물 제 259호인 어름치는 잉어과의 대형어류로 몸길이 약 40cm의 원통형에 가까운 크기로 자라며, 4~5월께 모래와 자갈이 많은 여울에 깊이 5~8cm, 폭 13~17cm 정도의 구덩이를 파고 산란한 다음 주변에 있는 자갈을 물어다 알을 덮어서 보호하는 진귀한 습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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