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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얼굴 없는 천사’들의 기부 릴레이

by PMN-박준규 2017. 9. 6.

‘500만원 성금에 이어 라면 60박스 전달’

 




지난 7월, 익명의 독지가가 100만원권 수표 5장을 가평군 청평면사무소에 두고 간데 이어, 최근에는 또 다른 독지가가 라면 60상자를 기탁해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의 손길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라면을 가득 실은 소형트럭 한대가 청평면사무소 맞춤형 복지팀을 찾아와 시가 135만원 상당의 라면 60상자를 내려놓고 떠났다고 전했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이 마트에서 라면을 구입 후, 직원에게 면사무소에 배달해 달라고만 하고 돌아간 것 갔다”며 “그 분의 뜻이 좋은 곳에 사용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작은 물질이지만 지역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싶습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500만원이 담긴 봉투를 두고간 7월의 독지가는 지난해 7월과 9월에도 같은 방법으로 총 1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한바 있어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청평봉사회(회장·권인순)는 희망콘서트에서 음식부스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라면 30박스를 구입해 청평면사무소에 기증하는 등 청평지역 기부 릴레이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신용성 청평면장은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이웃사랑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기탁금 및 성품은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을 돕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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