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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예산은 줄이고, 축제의 내실은 높이고

by PMN-박준규 2014. 10. 14.

- 제47회 군민의 날, 효율성 높인 ‘군민의 축제’로 마무리

- 유기적인 행사 개최로 축제 분위기 이어가…효과 이목
 
 
 
 


지난 8일 가평군민의 날 행사가 예산을 줄이면서도 오히려 참여율을 높인 행사로 좋은 평가가 이어져 또 한 번 이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군민의 날 및 체육대회’의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전날 유명가수 등을 초청해 전야제를 열어왔으나 올해는 이를 과감하게 생략해 예산 1억원을 절감시킨 것.
 
대신 절감된 예산으로 지역 내 문화예술과 체육활동을 하는 단체들의 참여율을 높여 지역문화와 예술발전을 함께 꾀했다.
 
또 군민을 위한 날인만큼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평생학습 어울마당’의 6개 읍․면의 주민자치프로그램도 계속 이어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가족ㆍ친구ㆍ연인 등 각계각층의 참여자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구성했다.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쉼 없이 이어진 가평의 각종 축제 열기도 ‘전야제’를 생략한 데 일목했다.
 
첫날인 1일부터 풍물단, 고적대, 취타대, 단군행차 재현행사 등의 퍼레이드가 군청 앞에서부터 시작해 문화예술회관까지 이어져 화려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등 3일간 각 분야의 예술인들과 예술 꿈나무들이 함께 참여한 ‘제8회 가평예총종합예술제’가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3일부터 5일까지는 우리나라 대표 음악축제로, 세계적인 재즈거장 다수 함께 한 ‘제11회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이 뒤이어 펼쳐져 축제 분위기가 한층 높였다.
 
특히 재즈페스티벌 본 행사에 앞서 2일 밤에는 전야제로 ‘SBS 파워FM 김창완의 아침창 특집공개방송’이 진행돼 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리고 각종 문화, 예술교육 등 평생학습의 열매를 함께 나누는 ‘평생학습 어울마당’이 가평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참여하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런 축제의 분위기를 10월 8일 가평군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인 ‘제47회 군민의 날 행사’까지 이어가 축제분위기의 정점을 찍은 것이다.
 
특히 개막행사에 앞서 경쾌한 재즈 음악을 선보이고, 전날 추진된 ‘평생학습 어울마당’ 행사의 일부를 연이어 추진하는 등 유기적으로 연결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평읍에 사는 김모 씨는 “초청가수보다 오히려 지역 예술인들이 많이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평하면서 “군내 동호인 중에도 실력이 좋은 이들이 많다. 앞으로 이들까지도 참여시켜 주민이 주도하는 행사로 유도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원 소속 전은솔 부단원장은 “군의 가장 큰 행사인 군민의 날 개막식에 어린이를 대표해 공연자로서 군민의 노래를 부르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뿌듯했다”면서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향후에도 계속 이어지는 가을 축제들을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해 진행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더불어 예산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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