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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현재 직장 평생 직업·직장으로 생각하지 않아

by PMN-박준규 2014. 10. 10.

- 직장인 10명 중 4명 향후 5년 이내 전업 계획 중 

-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정년퇴직까지 근무하겠다는 직장인, 15.4%에 그쳐
 
 
 
 
직장보다는 직업을 더 중요시 하게 생각하는 요즘,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은 현재 직업을 평생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문, 인터넷, 모바일로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백기웅, job.findall.co.kr)은 직장인 64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들의 직업, 직장에 대한 장래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6.2%가 ‘현재 직업을 평생직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직업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39.9%가 ‘향후 5년 이내 전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현 직업에 대한 아무런 생각도 계획도 없다’(25%), ‘현재 직업을 평생직업이라 생각하고 경력을 관리하고 있다’(21.1%), ‘향후 10년 이내 전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14%)고 말했다.
 
전업이나 직업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경제적인 상황’(57%)을 꼽았다. 다음으로 ‘자아실현’(16.7%), ‘개인의 건강이나 기타 상황’(9.2%), ‘가정생활’(8.8%),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 상황’(6.6%), ‘명예나 주위의 평판’(1.8%)이 차례대로 뒤를 이었다.
 
과반수 이상의 직장인들은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을 떠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의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 42.1%가 ‘경력을 쌓은 뒤 나만의 사업 시작’한다고 답했다. ‘조만간 이직 예정’이라고 답한 직장인도 23.7%에 달했다. 반면 ‘승진 등에 관계 없이 정년까지 근무’를 하겠다는 응답자는 27.6%였으며 ‘최고 임원까지 도전’ 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6.6%에 그쳤다.
 
현재 직장에서의 예상되는 앞으로의 근무기간에 대해서는 ‘3년 미만’이 40.3%로 가장 많았으며 ‘정년퇴직까지 근무’하겠다고 답한 직장인 15.4%에 불과했다. 또한 지금 다니는 직장을 그만 둘 경우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는 ‘자격증 취득’(26.3%)이 1위, ‘창업정보 수집’(24.6%)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정년이 확실히 보장되지 않는 직장보다는 평생 직업의 안정적인 장치로 전직, 이직을 준비하거나 자격증을 따려는 것은 어찌 보면 직장인들로서는 당연한 선택으로 보여진다.
 
한편 자신이 꿈 꾸던 대로 전공을 선택하고 취업까지 성공한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직장인 66.2%가 ‘어릴 적 장래희망, 대학 전공, 직업 모두 불일치’한다고 답했다. 자신의 꿈을 포기한 채 성적에 맞추어 전공을 선택하거나 우선 취업에 성공하고 보자는 식의 구직활동의 결과로 보인다. 반면 ‘어릴 적 장래희망, 대학 전공, 직업 모두 일치’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11.8%인 것으로 집계됐다.
 
벼룩시장구인구직 이동주 본부장은 “최근 평생 직장의 개념보다는 평생 직업을 개념을 더 중요시 하는 직장인이 늘어난 것 같다”며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어떤 직업에 평생을 걸고 싶은지 생각하고 노력하는 것이 우선 시 되어야 한다. 직장경력은 있는데 직업이 없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자료제공: 벼룩시장구인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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