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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가평] 홀몸노인의 안락한 쉼터 문 열다

by PMN-박준규 2014. 7. 23.

- 백둔리에 홀몸노인 공동생활공간 ‘카네이션 하우스’ 준공

- 질병·돌연사 등 긴급상황 대비‧사회관계 강화
- 낮엔 소득활동 추진…‘안정된 노후생활’ 유도
 
 
 
 
홀몸노인을 위한 안락한 쉼터가 백둔리에 마련된다.
 
가평군은 건강, 여가, 일자리, 숙식 등을 제공하여 편안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시설인  ‘카네이션 하우스’를 백둔리에 개소한다고 23일 밝혔다.
 
사회적인 보호가 필요한 ‘홀몸노인’의 안정적인 생활을 유도하는 공동체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이곳은 노인여가시설인 경로당과 주거복지시설인 노인공동생활가정의 2가지 기능을 모두 실현해 주는 복지시설로, 보호가 필요한 노인들이 공동생활을 통해 서로 벗이 돼 외롭지 않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질병·돌연사 등 긴급 상황이 벌어졌을 때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낮 시간에는 공동작업장도 운영해 소득활동까지 함께 해 자립적인 노후생활을 유지해갈 수 있도록 돕는다.
 
1억5720만원(도비 3000만원, 농협기부금 3000만원, 군비 9720만원)를 투자해 가평군 백둔로 467번길 일원에 세운 이곳 카네이션 하우스는 대지면적 913㎡, 건축면적 79.90㎡의 시설로, 방2개와 화장실 2개, 거실과 주방, 보일러실 등이 갖춰져 있다.
 
홀몸노인이면 소득과 재산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마을 공동이용시설인 만큼 관리 수칙에 의해 저소득 홀몸노인이 우선 입주자격을 받는다.
 
한편, 최근 마무리 공사를 마친 백둔리 카네이션하우스는 25일에는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해 군의장 및 군의원, 마을주민 등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준공식 및 현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준공식 이후 이 시설에서 생활하게 될 홀몸노인은 9명 내외로, 낮 시간은 산야채 등의 절임상품을 가공‧제조하는 노인공동작업장 및 경로당으로 운영되며, 밤에는 홀몸노인을 위한 공동생활공간으로 이용된다.
 
또한 보건소 방문보건부서, 보건지소, 지역 경찰관서, 지역소방서 등을 이곳 생활을 도울 ‘카네이션 지원단’으로 지정하고, 노인프로그램 및 돌보미, 방문보건서비스와 급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홀몸노인에게 외로움은 큰 위험요인인데, 공동생활을 통해 벗을 만들고 또 소득을 위한 활동까지 해 보다 안정된 삶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곳 생활을 통해 홀몸어르신들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이에 더해 웃음꽃 피우는 노후를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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