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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까르네발레 가평, 새로운 성장판 요동

by PMN-박준규 2015. 10. 5.

- 주민+관광객 어우러져 새로운 문화실크로드 만들어내  

 
 
 

 

산소탱크지역 가평군에 새로운 성장판이 요동쳤다.
 
10월 첫 주말인 3,4일 이틀간 가평읍 시가지인 석봉로에서 펼쳐진 ′2/10 어설픈 연극제(부제 까르네발레 가평)및 가평 돗자리 잔치′에 외지 방문객과 주민이 대거 찾아 세대와 계층을 넘어 소통과 공감을 이루며 문화실크로드를 이뤄냈다.
 
′까르네발레 가평′이란 이름을 달고 열린 3일 축제에는 10여대의 스포츠 카(car)인 페라리와 50여대의 모터사이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거대인형과 함께하는 퍼포먼스와 돗자리 잔치를 꾸며져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연극계의 거장 오태석(서울예술대 석좌교수)선생이 연출하고 국가대표급 극단 목화 단원이 펼친 길놀이 공연은 고품격 거리문화의 진수를 선사해 문화 갈증해소와 저변 확산을 꾀하는 계기를 만들어 냈다.
 
후끈 달아오른 축제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거대인형들의 퍼레이드가 진행되면서 최고조에 달했다.
 
5m크기의 한석봉 인형과 7m규모의 불의화신 인형, 일본의 오만과 도발을 극복하고 민족자존을 지키기 위한 한·일양국정상의 모습을 묘사한 거대인형이 등장해 7천여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5~7m 크기의 거대인형들이 음악에 맞춰 부부부리한 눈동자를 움직이고 손, 발을 흔들어 댈 땐 거대인형의 정교함과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관객들의 호응이 요동을 쳤다.
 
뿐 만 아니라 거대인형과 함께 우스꽝스런 가면(탈)을 쓰고 화려한 의상을 입은 주민들이 펼치는 퍼포먼스에 흥이 난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공감의 장을 이뤄내는 모습은 이 축제의 압권이었다.
 
서울 동대문에서 남자친구와 이 축제를 구경 왔다는 이 모씨는 ″흥이 절로나 나도 모르게 행렬에 뛰어 들어 축제를 마음껏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며 ″구경꾼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이 축제야 말로 최고의 축제″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7천여 관객이 찾아오면서 상가들도 호황을 누렸다. ◯◯점을 운영하는 장모씨는 평소보다 매출이 2~3배 늘고 신기한 볼거리도 많아 신바람이 절로났다″며 ″가평이 자랑스럽고 이 축제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흡족함을 내보였다.
 
까르네발레 가평에는 특별함이 묻어있다. 세계적인 카니발로 명성이 높은 이탈리아 비아레조 카니발의 색채와 무늬가 녹아있기 때문이다.
 
까르네발레 가평은 주민과 비아레조 축제재단(대표권한대행 스테파노 포졸리)이 전략적 제휴로 함께 만드는 축제다. 지난 7월부터 비아레조 축제재단 예술 감독, 프로그래머, 제작자 등이 지역 주민들과 손을 잡고 작품을 제작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해 왔다
 
한마디로 가평을 무대로 주민이 주인공이 돼 만드는 키움 축제다.
 
가평군과 비아레조 축제재단은 올 2월 MOU를 체결하고 양도시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활발한 교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42년의 전통을 지닌 비아레조 축제는 이탈리아의 대표축제로 매년 2월 개최되며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다.
 
까르네발레 가평은 가평이 지키고 가꾸고 키운 자연자원에 가평의 인적·물적 자원과 창의성, 예술성, 대중성을 보태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어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실크로드를 이뤄가는 축제다.
 
축제 관계자는 ″민관이 소통과 공유, 그리고 참여를 통해 방문자들과 호흡하는 축제 발판을 구축하고 있다″며 ″창의적인 지역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문화 플랫폼을 쌓아 문화예술 발전은 물론 경제·사회·문화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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