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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속 장애인 이미지 언론모니터 발표

by PMN-박준규 2015. 10. 2.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언론의 장애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자 유투브 속의 장애인 이미지를 모니터하여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현재 유투브는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매일 수억 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재생되며 수십억 건의 조회수가 발생한다. 분당 300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유투브에 업로드 되고 있으며 75개 국가에서 61개 언어로 번역되어 서비스 되고 있다. 이번 언론모니터에는 동영상 시청의 중심에 있는 유투브와 그 안에서 나타나는 장애인 이미지는 어떠한지 살펴보고, 유투브 활용의 중요성을 제안한다.
 
이번 모니터는 윤성덕 프리랜서(전 참새TV PD)에게 의뢰하여, 유투브 속 장애인 이미지는 어떠한지 검색어 ‘장애’, ‘장애인’ 키워드를 대상으로 분석기간은 2015년 7월 13일부터 26일까지로 2주간 진행하였다.
 
모니터 분석 결과, 게시자에 따른 분류를 보면 개인이 38건(28%)으로 가장 많은 장애(인) 관련 동영상을 등록했으며, 그 다음으로 장애인 관련 단체 36건(26%), 방송사 32건(23%), 언론사 7건(5%) 등의 순이었다.
 
유투브 자체적으로는 영상 유형 분류에 대한 틀이 없어 방송법 시행령 제50조에 의거하여 보도, 교양, 오락으로 분류하였는데, 교양이 64건(45%), 보도가 47건(33%), 오락이 30건(21%)으로 전체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재생시간별 분류를 보면 대부분 4분 이하가 89건(65%)이었으며 4분 ~ 1시간은 44건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짧은 동영상을 업로드 하고 있으며 1분 이하인 영상도 8건이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교양 유형에서 이슈가 되었던 영상은 ‘내가 바라는 일자리’였다. 청각장애인이 자신이 바라는 회사에 대한 생각을 나타낸 1분짜리 영상으로 촬영이나 편집은 투박했지만 장애인이 자신의 의사를 당당히 표현한 영상물이었다.
 
장애(인)과 관련하여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성(性)과 관련한 개그 동영상(139만회)이였다. 이는 단순한 장애 극복형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말하고 싶었던, 진솔한 삶의 이야기였다. 금기시하는 것에 대한 솔직한 소통이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 냈음을 알 수 있는 결과였다.
 
이번 모니터를 진행한 윤성덕 프리랜서는 “검색되어진 영상들은 대부분 장애인관련 단체나 기관에서 등록한 것으로 개인 사용자의 활동이 적어 아쉬웠지만, 장애인이 일상 및 개인적인 영상을 업로드 하는 등 자신을 표현한 부분은 중요한 시대적 변화이다. 유투브는 우리의 생각을 솔직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매체이며, 이것이 장애(인)관련 하여 영상제작에 대한 관심과 채널 운영의 노하우가 필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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