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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가평군 공공의료기관 건립 부지 선정 돌입

by PMN-박준규 2024. 4. 25.

가평군청사 전경.(자료제공=가평군)

 

지난해 말 기준 가평군 인구는 63488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9.4% 18713명을 차지해 고령화가 심각한 실정이다. 2021 10월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가평군은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증가 폭이 15년 이내에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초고령사회의 건강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

 

또 종합병원이 없어 지역주민의 60% 이상이 다른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거나 입원 치료를 하고 있어 응급실 및 중증질환 치료등 필수 의료시설의 공급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한 공공의료기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건립 부지 선정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위원회는 행정의료건축도시 등 다양한 전문가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박노극 부군수 등 당연직 5명과 외부 위원 11명으로 구성됐으며의견 제안과 심도 있는 토의 등을 통해 최적의 부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가평군 공공의료기관 건립 후보지 5개소에 대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다음 달 후보지 입지 분석 용역 최종보고회가 개최된다.

 

군은 내년까지 보건의료원 건립 규모 결정 및 지방 재정 영향 평가의뢰공유재산 심의회 및 관리계획지방 재정 투자 심사예산편성부지 매입 등 행정절차를 이행 후 2028년까지 58병상 8개 과를 갖춘 보건의료원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사업비는 국·도비 등 556억여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2022년 말 가평군 의료원 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해 의료원 건립에 따른 타당성 확보와 기본방향 및 사업계획 등을 수립해 왔다.

 

가평군은 지방소멸 위기의 원인은 지역 의료 인프라 부실이 문제인 만큼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을 막으려면 관내에 24시간 운영 응급실이나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 의료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

 

가평지역에는 종합병원은 물론 산부인과산후조리원 등 임산부 등과 관련된 시설이 전무하다.

 

병원 8개소 중, 7개소가 요양정신건강사회복지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한 병원이어서 의료서비스가 제한적이며 나머지 1개소도 설악면 외딴곳에 위치해 지리적 접근이 쉽지 않고 응급의료시설도 현재 설악면(병원급) 1개소밖에 없어 관내 주민들은 인근 남양주구리의정부강원 춘천서울 등의 응급의료시설을 이용하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응급의료 취약지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기관 건립이 절실한 시점에 건립 부지 선정 위원회의 좋은 의견 및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지역 실정에 맞는 최적의 부지에 공공의료기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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