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에는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와 강득구 도의회 의장, 윤신일 강남대 총장 등 48개 협의회 회원대학 총장·부총장, 참여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그린캠퍼스
참여 대학의 1년 간 추진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뛰어난 성과를 거둔 유공자에 대한 표창, 그린캠퍼스 운동 확산을 위한 협약 체결이
이뤄졌다.
우선 이날 보고회에서 각
참여대학이 거둔 우수 사례들이 공유돼 눈길을 끌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강남대는 건물에너지를 관리하는 시스템(BEMS)을 구축하고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 등 시설 개선을 통해 2010년 대비 에너지
소비량 18.7%, 물 사용량 44.4% 절감했다.
명지대는 자체적으로 실시간
에너지사용현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에너지 사용량을 체크하고 교내 전광판,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누구나 에너지 사용현황을 파악하고 감축토록
하여 15.9%의 전기를 절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동아리 공모사업의 경우,
대진대의 사례가 주목을 받았는데 대학 축제 시 문제로 남았던 ‘쓰레기 분리수거’와 ‘잔반남기지 않기’ 활동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경기도,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에너지관리공단 등 사업 주체들은 이날 그린캠퍼스 운동을 확산하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저탄소 그린캠퍼스 지속가능한
사회구현을 위한 그린캠퍼스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대학
에너지사용현황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대학 에너지 감축 리그’, ‘지속가능한 대학생 서포터즈 구성’ 등의 사업이 새롭게 추진될 예정이다.
대학 에너지사용현황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은 그린캠퍼스 회원 대학의 전기, 가스, 수도 등 실질적인 에너지 사용량을 집계, 분석하고 시각화해 볼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현재 6개 대학에 구축된 이 시스템은 올해 20개 대학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도는 이를 위해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 에너지 감축 리그는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그린캠퍼스 참여 대학의 에너지 절약을 경쟁토록 한 것으로, 각 대학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완화를 위해 대학들이 선도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대학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주민과 연대를
통해 지역사회로 파급효과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관계자는 “올해는 대학별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시스템 확대와 환경 커리큘럼 개발 등 경기도만의 그린캠퍼스 사업으로 발전시켜 가시적 효과를 거두는
성과 위주의 활동을 추진하고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린캠퍼스협의회는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하기 위해 지난 2010년 3월 25일 경기도내 대학 간 협의체로 창립됐다.
도내 74개 대학(대학원
대학 제외) 중 60%가 넘는 48개 대학이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5개 협의회(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서울, 부산, 충북
그린캠퍼스협의회) 중 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린캠퍼스 만들기’는 도내
대학이 녹색생활 실천 운동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활동으로 에너지 사용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친환경캠퍼스 조성을 비롯해 녹색생활 확산,
기후변화 대응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기도와 그린캠퍼스협의회는
지난 2014년 비산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선도, 녹색인재양성, 경기도형 그린캠퍼스 정착, 관련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을 주요 목표로 그린캠퍼스
실천활동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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