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근성 개선 워크숍 과정 공유회 ‘문지방닳도록드나들’ 11월 21일 토요일 개최
- 수어 통역·문자 통역·음성 해설 실제 적용 사례와 노하우 공유
-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직접 극장 시설을 점검하고 개선점 찾아
‘2020 연극의 해’를 맞아 여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진행된 ‘극장 시설 접근성 개선 워크숍’과 ‘공연 접근성 확장 워크숍’이 올 8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 11월 21일 토요일에는 두 워크숍에서 진행된 논의와 워크숍 결과를 공유하는 과정 공유회 ‘문지방닳도록드나들’이 열렸다.
두 워크숍은 장애인의 극장 이용과 공연 관람을 어렵게 하는 요소를 점검하고, 함께 개선안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장애인 입장에서 극장 시설을 점검하고, 음성 해설·문자 통역·수어 통역 등 ‘배리어프리’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애인의 시선으로 극장 시설 접근성 개선방안 제시
- 수어 통역·문자 통역·음성 해설 실제 사례와 노하우 공유
극장 시설 접근성 개선 워크숍은 8월 10일 월요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렸다. 워크숍에 참여한 40여명의 대학로·아르코예술극장 직원들은 다섯 그룹으로 나눠 극장 시설 접근성을 점검했다.
각 그룹은 대학로예술극장의 장애인 관객 및 창작자 접근성, 비상 대피 계획의 장애인 접근성을 점검했다. 참가자들은 이어진 결과 발표 및 논의 순서에서 △문자, 음성, 수어 안내 자료의 필요성 △선명하고 식별하기 쉬운 표지판 △장애인 이동을 고려한 리모델링(경사로 설치 등) 등의 개선 사항을 제시했다.
8월 24일 월요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공연 접근성 확장 워크숍에서는 음성 해설·문자 통역·수어 통역에 관해 설명하고, 그동안 다양한 현장과 공연을 통해 경험한 사례들을 공유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수어통역협동조합 장진석, AUD사회적협동조합 이형렬, 사운드플렉스스튜디오 강내영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무대 위 수어 통역사 위치의 중요성 △개방형·폐쇄형 문자 통역 사례 △음성 해설의 제작 과정과 적용 사례 등 배리어프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진 배리어프리 공연 홍보 방안 등을 주제로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및 토론을 진행했다.
◇ 누구나 차별 없이 창작·관람할 수 있는 환경 구축
- 연극계 넘어 전반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두 워크숍 참가자들은 장애인 관객, 창작자가 공연 제작에 참여하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장애인 관객 모니터링을 통해 당사자 의견을 들어보고, 장애인 창작자와 협업하면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끊임없이 인식하고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0 연극의 해는 극장 시설 접근성 개선 워크숍, 공연 접근성 확장 워크숍을 계기로 앞으로 장애인·비장애인 가릴 것 없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연장 환경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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