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포항 지진 이재민을 위해 침낭 500개를 전달했다.
15일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이어진 여진으로 많은 건물이 파손되고 1천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여파로 17일 오전 5시 기준 학교 200곳에서 건물 균열이 발생했으며 지붕 939곳이 파손되는 등 주택 1246동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주택 3곳은 전파되고 219곳은 반파됐으며 차량도 38대 파손됐다.
한순간에 이재민이 된 1700여명의 주민들은 체육관 등 대피소에서 지내며 강진 이후 사흘간 이어진 50여차례의 여진으로 불안에 떨고 있다.
포항 지진 피해 소식 이후 긴급구호에 나선 월드쉐어는 추워진 겨울 날씨로 인해 대피소에서 지내는 이재민들이 보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우선적으로 침낭 500개를 전달했다.
월드쉐어는 과거 아이티, 중국 쓰촨성, 네팔 대지진과 시리아 난민 등 재난, 재해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찾아 긴급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해외뿐 아니라 2015년 의정부 화재 사건 등 다양한 국내외 긴급구호를 진행해온 단체다.
월드쉐어 아직 많은 도움이 필요한 이재민과 이후 지진 피해 지역 재건, 복구를 위해 지원 중이며, 현재 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포항 이재민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제공: 월드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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