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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자녀 양육 위한 부모 의존도 높아

by PMN-박준규 2016. 8. 12.




- 외벌이 직장인 보다 맞벌이 직장인이 부모님과 함께 살거나 인근에 살고 싶어해
- 자녀의 양육, 현실에서는 부모님이 아닌 보육시설을 이용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자녀의 육아를 위해 부모님과 같이 살거나 인근에 살고자 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 인터넷, 모바일로 구인구직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최인녕)은 결혼 후 자녀가 있는 직장인 714명을 대상으로 부모님과 같이 살거나 인근에 살 의향이 있냐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77.3%가 ‘있다’고 답했다.
 
맞벌이 유무에 따른 답변을 살펴보면 맞벌이의 경우 부모님과 같이 살거나 인근에 살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89.9%였던 반면 외벌이의 경우 61.8%로 맞벌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렇다면 결혼 후 왜 직장인들은 부모님과 같이 살거나 인근에 살고자 하는 것일까. 맞벌이, 외벌이 응답자 모두 ‘아이들의 육아 및 살림에 도움을 얻기 위해’(63.9%)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응답자별로 보면 맞벌이의 경우 75.6%가 ‘아이들의 육아 및 살림에 도움을 얻기 위해’라고 답했으며 이어 ‘부모님을 모시고 살기 위해’(16%), ‘경제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2.9%), ‘주택 장만을 위해’(0.8%)라고 답해 경제적인 부분 보다는 직장생활을 병행하기 위한 아이들의 양육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외벌이의 경우 ‘아이들의 육아 및 살림에 도움을 얻기 위해’라는 응답이 60%로 가장 많았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살기 위해’(23.6%), ‘경제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10.9%), ‘주택 장만을 위해’(3.6%)라는 응답은 맞벌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양상을 보였다.
 
부모님에게 자녀 양육을 맡기는 가장 큰 이유로는 42.9%가 ‘어린 자녀를 남의 손에 맡기는 것이 불안해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맞벌이를 계속 하고 싶어서’(29%), ‘혼자 양육하는 것이 힘들어서’(12.6%), ‘어린이집, 유치원의 이용시간이나 조건이 맞지 않아서’(5.9%), ‘돌보미 등 대리양육자의 보육비가 비싸서’(5.5%), ‘대리양육 또는 보낼만한 기관을 구하지 못해서’(4.2%)의 순이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자녀들의 양육의 경우 부모님에게 맡기기 보다는 보육시설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양육을 어떻게 하고 있냐는 질문에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 시설에 보낸다’는 응답자가 54.7%로 가장 많았으며 ‘부모님에게 맡긴다’는 응답자는 19.8%에 불과했다. 이 외 ‘외벌이로 내(혹은 배우자)가 양육하고 있다’(17.7%), ‘직장 보육시설을 이용한다’(4.2%), ‘아이 돌보미 등 대리양육자에게 맡긴다’(3.6%)는 의견이 있었다.
 
한편 외벌이 직장인들에게 육아나 양육의 문제로 맞벌이를 그만 둔 적이 있냐는 질문에 60.9%가 ‘있다’고 답했으며 경력,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다시 맞벌이를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76.3%가 ‘다시 맞벌이를 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자료제공: 벼룩시장구인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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