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공무원들의 소극적
행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문제를 해결해 주는 ‘찾아가는 컨설팅 감사’를 실시한다.
경기도 감사관실은 시군
감사관실과 함께 오는 10월 6일부터 20일까지 1단계로 15일 동안 도내 중소기업 152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컨설팅 감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도와 시·군
감사관실 직원 30명을 선발하고 2인 1조로 15개 조사반을 구성해 기업을 방문하기로 했다. 조사대상 기업은 경기도 일자리 우수 인증기업과
벤처기업 가운데 시군별 인구수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찾아가는 컨설팅 감사팀은
기업을 방문해 애로와 건의사항을 듣고, 시군 감사부서와 함께 해결책을 제시할 방침이다.
경기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시군의 소극적 행정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아래 찾아가는 컨설팅 감사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은 기업들의
애로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애매한 법규로 인한
불확실한 상황 해소 등 기업 전반의 애로와 불편을 발굴하여 맞춤형 해법을 제시하는 데 감사중점을 두고, 발굴된 애로에 대해서는 전담자를 지정해
기업이 만족할 때까지 관리할 계획이다.
전본희 경기도 감사관은
“찾아가는 컨설팅 감사는 경기도가 최초 도입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사전컨설팅 감사에 이은 또 하나의 적극행정”이라며 “수동적이고 지적건수에
집착하던 감사가 아니라 적극적이고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감사로 감사문화를 전환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감사관실
내에 적극행정 도움팀을 신설하고 사전컨설팅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사전컨설팅은 감사가 두려워 적극행정을 하지 못하는 공무원을 돕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사전컨설팅 감사의견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면 면책되도록 제도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36건의 사전컨설팅 감사가 접수됐으며 도는 이중 25건을
처리했고 11건은 심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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