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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어설픈 연극제 차별화된 대표축제

by PMN-박준규 2015. 11. 12.

- 축제평가보고회에서 주민 애정 드러내며 성장비타민 제공

 
 
 
 


재미있고 즐겁고 신나는 축제였습니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애정이 묻어나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별로 창의성과 독창성을 가진 콘텐츠를 보강한다면 문화·경제·사회적 가치를 향상할 것입니다.
 
10일 오후 가평군청 회의실에서 있은 ′2/10어설픈 연극제 평가보고회′에서 주민들이 낸 생생한 의견이었다. 상가번영회, 기업인회, 주민자치위원회, 주민 등이 평가한 공통점은 흐트러진 주민 마음을 한곳으로 모아 공감대를 형성하고 언론으로 조명을 받아 성공 가능성을 열어놨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한마디로 90점 넘는 높은 점수를 주고 2%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리며 분발을 했다.
 
가평군은 10일 오후 군청회의실에서 군 의원, 주민대표, 관계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0어설픈 연극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3~4일 이틀간에 걸쳐 가평읍 석봉로에서 열렸던 ′2/10 어설픈 연극제(부제 까르네발레 가평)에 대한 평가와 의견 수렴을 통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여 지역경제를 살찌우고 브랜드 가치창출을 앞당겨 나가고자 마련됐다.
 
주민들이 내린 평가는 보는 축제에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돼 소통을 이끌어내며 만족도를 높여 우수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가치를 보유해 미래지향적인 축제라는 점을 인정했다.
 
식전공연에서 펼쳐진 페라리 퍼레이드, 바이크쇼, 기접놀이, 사물놀이, 길놀이 공연은 각자의 개성과 영역을 존중하면서 콜라보레이션을 이뤄내며 대중성을 확대하는데 기여했다는 의견이다.
 
대중가수 참여가 없었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대부분의 축제가 관중 동원을 이유로 축제의 성격과 거리가 먼 가수를 무대에 세우는데 반해 이 축제는 주민과 관광객 중심의 축제로 차별화를 꾀한 점도 긍정적적인 평가를 내렸다.
 
기대이상의 볼거리도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성공가능성을 확장했다. 5~7m 크기의 거대인형이 눈가 입, 팔과 다리를 움직이며 관람객과 함께 율동으로어울림과 흥을 돋우며 참여를 확대한 점은 축제의 기대치와 완성도를 높인 요인이라고 평했다.
 
축제 발전을 위한 개선사항과 방안도 제시돼 숙제를 남겼다. 체계적인 진행과 연극적 요소가 더 필요하고 의상과 율동의 보강, 일부 지역에 편중돼 아쉬움으로 남은 부분을 전 지역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해법도 제시됐다. 축제 아이템에 대한 6개 읍면의 공모제를 통한 거대인형 입양제, 축제 중장기 계획에 대한 주민공감대 조성, 어설픈 연극제 공식 율동 개발확산, 군악대와 민간밴드를 함께하는 마칭 퍼레이드 등의 의견을 내놔 새로운 축제로서의 성공가능성을 확인했다.
 
김성기 군수는 ″세대와 계층을 넘어 가평이 음악과 연극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여건들이 성숙되고 있다″며 가평만이 갖는 특화된 콘텐츠 발굴과 소통과 공감을 이뤄내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겠다″고 말했다.
 
어설픈 연극제는 10년을 내다보고 ′가평을 무대로 주민이 배우로′라는 슬로건으로 생활연극도시를 만들고 이를 통해 방문자 경제를 창조하는 사회적 연극이다. 생활연극은 주민일상을 무대에 올려 방문객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제공하고 이를 통해 방문자 증가와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를 살찌우고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연극이다.
 
올해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동화 피노키오에 등장하는 불의화신, 조선시대의 명필 한석봉 등 거대인형이 등장해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내며 성황을 이뤄냈다. 또한 일본의 오만과 도발을 극복하고 민족자존을 지키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수상 모습을 묘사한 인형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축제는 유럽 3대 거리축제인 이탈리아 비아레조 카니발을 모티브로 사물놀이, 길놀이, 마칭 밴드 등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펼쳐 가평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재미와 멋을 선사했다.
 
한편 군은 도심 속의 공간을 축제와 소통의 공간, 틀에 형식을 벗어난 문화 창조의 공간으로 확장하는 기회와 수익모텔개발 가능성을 확인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보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중성과 예술성, 경제성이 있는 축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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