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청소년의 에너지 발산할 공간 마련되다

- 설악고 체육관 완공, 농구ㆍ배구ㆍ배드민턴 코드 갖춰져

- 학생 뿐 아니라 동호회 및 생활체육 공간 활용도 ‘기대’
 
 

 

 

 

설악고등학생들이 어우러져 건강한 땀을 흘릴 수 있는 실내체육공간이 마련됐다. 이 공간은 동호회 등의 주민생활체육공간으로도 공개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가평군은 설악면 신천리 72-1번지 일원에 자리한 설악고등학교에 농구, 배구, 배드민턴코드 등을 갖춘 실내체육관을 준공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오후2시에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총22억3,100만원(체육진흥기금 4억8,000만원, 군비 2억1,000만원, 교육청 특별회계 15억4,100만원)을 투자해 만든 이곳 체육관은 부지면적 18,323㎡, 건축면적 877㎡ 규모의 지상2층 건물로, 농구코트 2개, 배구코트 2개, 배드민턴코트 4개 등이 설치됐다.
 
체육시설이 있는 지상 1층은 835㎡ 규모로, 체육관 외에도 무대, 방송실, 준비실, 화장실 그리고 샤워 및 탈의실 등이 갖춰져 있다. 165㎡ 규모의 지상2층에는 체육교사실과 체력 단련실도 마련했다.
 
그동안 이곳 고등학교에는 체육관이 없어 실내에서 이뤄지는 각종 체육 교육활동이 이뤄지지 못했다. 또 졸업식과 입학식 및 축제 등의 활동에서도 불편함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체육관 건립으로 다양한 체육활동과 교내 행사를 보다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곳은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 한해 지역주민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배드민턴, 탁구, 농구, 요가, 검도 등의 동호회 및 각종 주민 생활체육 활동 측면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설악면 내에만도 배드민턴 33명, 탁구 6명, 검도 16명, 농구 7명, 댄스스포츠 3명, 요가 9명, 에어로빅 15명 등 8개 종목 약 90명 정도가 공식적인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평군 내에는 총 1,006명의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설악과 청평간의 4차선 도로공사로 군청에서 설악고등학교까지 30분 가량 소요되던 것이 15분으로 줄어 가평읍, 청평면 등의 주민까지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체육관 건립으로 체육 교육활동 이외에도 각종 문화 활동, 특기적성 및 방과 후 학교 운영 등 학생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교육이 진행할 수 있는 실내시설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면서 “향후 학생 뿐 아니라 지역주민 및 동문회, 학부모 등도 생활체육 및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평생교육 시설로도 활용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