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장애인인권포럼은 지난 11월 14일 유니버설디자인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제18회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한경국립대학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사회적기업 웹와치가 후원한 본 공모전은 올해 다작을 포함하여 총 686명이 참가해 423점의 작품들이 경쟁을 벌였다. 이후 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오프라인 심사 그리고 올해 새롭게 진행한 3차 전문가심사까지 거쳐 대상부터 입선까지 총 178개(299명)가 수상했다.
일반부에서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으로 선정된 시각·서비스 디자인 부문의 <읏차>는 재난환경변화에 따른 재해관리체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공하는 전국민 재난재해자원봉사 서비스 플랫폼이다. 유니버설디자인의 취지에 가장 적합한 주제를 시대적인 요구에 반영한 아이디어와 표현력이 크게 돋보였다.
그리고 제품디자인 부문의 <Bollafe>이 한경국립대학교총장상을 수상했다. 안전보행을 위한 볼라드 디자인으로, 횡단보도 시간 연장, 반사필름, 횡단보도 신호가 연동된 LED 등 다기능이 있다. 누구나 사용 가능한 공평한 사용성, 손쉽고 간단하게 사용가능한 점, 외관이나 구조를 보고 무엇인지 쉽게 파악이 가능한 점 등 유니버설디자인의 목적과 매우 부합한 디자인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지그재그 형태의 문, 좌석의 크기가 정해지지 않은 의자, 모두를 위한 손잡이 둥 유니버설디자인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지하철을 제안한 <도시민들의 교차점 Uni-SUB ; Universal-Subway>와 고령자나 일시적으로 워커를 사용하게 된 사람들을 위한 부착형 가방인 <Attachable bag for walker users>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우수상 4점, 장려상 4점, 아이디어상 8점, 특선 34점, 입선 79점이 수상을 했다.
청소년부 부분에서는 대걸레의 머리부분을 곡선으로 하여 쓰레기를 가운데로 자연스럽게 모이게 만든 작품으로, 간단한 아이디어면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만장일치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밀고 당기는 대걸레>가 최우수상에 선정되었다. 이 외에 우수상 3점, 장려상 5점, 특선 18점, 입선 18점, 지도교사상 1명이 수상을 했다.
김소현 심사위원장(대구대학교 교수)은 ‘올해 출품된 작품들은 생활용품, 공공디자인, 모바일, 사무기기 및 문구 등의 일반적 디자인을 포함해 재난안전, 범죄예방 앱, 기능성 의복 등 안전에 기반을 둔 디자인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며,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청소년부의 발전이 눈에 띄었으며 신선한 아이디어와 친환경적인 생각들이 매우 많았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그리고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은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완성도 있는 드로잉 및 보드 작업들이 디자인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하며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생각과 사고를 긍정적으로 향상시켜주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본 공모전을 응원했다.
그리고 지난 12월 15일에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및 시상식이 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에서 진행되었다. 전시회는 인학관 3층 복도에서 수상작 판넬이 전시되었으며, 많은 사람이 작품 관람을 하며 유니버설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시상식은 인학관 335호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 엄희준, 김경민, 강초혜 연주자들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되었고, 21명의 수상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이권희 대표는 “오늘 참석해주셔서 감사하고 수상 축하드린다. 상을 받고 끝이 아니라 책임을 가진 디자이너로써 성장하면 좋겠다.”며 “주도사회가 유니버설디자인의 개념을 이해하고 마음이 움직여 실생활에 필요한 디자인으로 이어져야 궁극적으로 유니버설디자인이 실현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 기업과 연계를 하는 등 공모전을 더 키워나가겠다. 아직 우린 내공이 부족하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과 지지, 관심 부탁드린다.”고 환영사를 마쳤다.
이어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의 공로패를 수여받은 한경국립대학교 이원희 총장은 “유니버설디자인 확산에 아주 중요한 공모전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우수한 작품들이 실제 상품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예산도 올려 상금을 올리겠다.”며 “유니버설디자인이 확산, 시도될 수 있도록 대학으로써 충분히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후 청소년부 최우수상 수상자인 예일디자인고등학교 서예령과 일반부 대상 수상자인 한남대학교 이유담, 길도연의 작품발표 시간이 주어졌다. 이어 청소년부와 일반부의 시상이 많은 축하와 웃음 속에서 진행되었다.
본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에 관심을 가져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자료제공: 한국장애인인권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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