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 향교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을 위한 전통문화 기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가평군이 주최하고 Art Stage 다올이 주관하는 ‘향교문화예술특강 〈예(藝)를 잇다〉’는 2025년 7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4주간 운영되며, 어린이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문화예술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전통문화유산인 향교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전통예절, 어린이 인문학, 타악, 미술, 국악 등 다양한 예술 체험을 통합적으로 구성한 창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전통과 예술,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교육을 지향한다.

이야기와 소리로 여는 전통문화의 문
가평 향교에서 진행된 첫 수업은 향교라는 전통 공간의 의미를 되새기는 어린이 인문학 시간으로 시작됐다.
아이들은 향교가 과거 선비들이 예절을 배우고 지혜를 나누던 장소였음을 배우며, “예절이 왜 중요할까?”, “우리는 왜 인사할까?” 같은 질문을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수업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아이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자극하는 참여형 수업으로, 놀이처럼 진행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어지는 수업에서는 전통 타악기를 직접 만지고 연주해보는 전통 타악 수업이 진행되었다. 아이들은 소리와 몸짓으로 리듬을 표현하며 자연스럽게 전통 예술에 몰입했고, ‘함께 맞추는 소리’라는 공동체 개념을 통해 서로 협력하고 집중하는 태도도 익혔다.
Art Stage 다올 관계자는 “어린이 인문학 수업은 전통문화 속 가치와 철학을 아이들이 자신만의 언어로 이해하고 느껴보는 시간”이라며, “몸을 쓰고, 소리로 표현하는 활동은 전통문화의 생동감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해준다”고 전했다.

이번 문화예술체험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어린이들이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살아있는 인문학’으로 다가가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향교라는 역사적인 공간에서 전통예절, 설화, 놀이, 예술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활동은 참여 아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문화적 자극을 제공하고 있다.
가평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향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도 군은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문화자산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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