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입명단(부) 관리부실과 거짓 정보 문제 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다중시설 이용 시, 개인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찍거나, 수기로 출입자명단에 개인정보를 남겨야 하는데 이렇게 모여진 정보들 관리나 가짜정보들이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다중시설 방문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같은 시기 방문자들에게 소식을 전하고자 이러한 개인정보 기록 남기기가 시작됐지만, 정작 이렇게 모여진 정보들은 관리가 어렵고, 또 가짜정보들도 적지 않아서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QR코드의 경우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대형 모바일 플랫폼에서 개인회원들에게 지원해 주고 있어서 수기 작성에 비해 편하고 정확한 개인정보를 방문한 곳에 기록할 수 있지만, 수기 작성으로 기록한 개인정보들은 자칫 가짜정보인 경우가 적지 않아 취지에 맞지 않는 방법이라는 지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수기 작성 시 작성된 정보와 작성자가 일치한 지 검사하지 않으니 악의적으로 가짜정보를 작성 할 수 있는 것이고, 만일 정직하게 개인정보를 작성했다 하더라도 기록된 정보들은 방치에 가깝게 관리 되고 있어서 자칫 2차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QR코드로 수집된 정보는 보건복지부가, 수기명단은 각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으며, 각 다중시설에서 모여진 정보들은 4주 후 폐기되어야 하지만, 이를 잘 모르는 곳이 대부분이고, 악의적으로 이를(수기명단) 이용할 경우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도 쉽지 않은 상태다.
현재 QR코드로 모여진 정보만 해도 7천만 건이 넘어가고 있는데 이를 관리해야 할 행정력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더 급한 것은 악의적인 마음으로 가짜정보를 여기저기 작성하고 다니고 있을 사람들과 실제 정보를 작성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수기로 작성하는 출입명단(부)에 대한 세부사항들이 추가, 수정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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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준규 / 이메일: pmnnews@pmn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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