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일럿 팜파티서
문화·여행관계자로부터 호응
지난 29일 산소탱크지역 가평군 상면 덕현리에는
문화예술기획가, 여행사 관계자. 언론관계자, 도시민 주부 등 30여명이 초청돼 쉼과 건강, 체험이 합쳐진 특별 힐링 프로그램이 선봬, 주말 1일
나들이 관광 상품으로 가능성이 있다는 긍정적인 평을 얻었다.
팜파티는 전 지역이 자연생태공원인 가평의 이름다운 곳을 걷고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맛보며 한지공예 등 다양한 체험까지 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재즈 팜
장아찌협동조합원(조합장 장혜리)들이 마련한 팜파티는 ′꿈을 꾸는 시골 아낙들의 밥상′이라는 주제로 저염 장아찌를 중심으로 한 음식이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팜파티에서는 야채 말이, 무장아찌, 고추부각, 순두부 등 19가지 요리 선보였는데
민들레·영양부추·도라지·돼지감자 장아찌, 시래기 볶음, 다래순 묵나물, 잣 토란 탕, 호박고지 찹쌀 시루떡 등이 호평을
얻었다.
특히 19가지 요리에는 87가지의 식재료가 평균 5년 동안 숙성된 된장·간장·오디·매실 등 발효액을 사용해 맛이 담백하고
구수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을 수 있다.
이와 함께 87가지 식재료의 친환경, 로컬푸드, 슬로푸드 여부를 다 공개하는
′가평팜파티SLOW 온도계′를 만들어 참석자 전원에게 배부해 정직한 먹을거리를 도시민과 나누고 싶은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재즈
팜 장아찌 협동조합의 정혜리 조합장은 ″수입재료, 화학식품 첨가물 등에 노출된 도시의 한식뷔페와 다른,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건강한 음식을
대접해 보고자 준비했다″며 “가평만이 가진 특색 있는 음식 맛을 확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평 팜파티 SLOW는 ′매주
가평에서 친환경 로컬푸드 팜파티를 연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해 연말 결성한 3개 협동조합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팜파티 SLOW는
슬로푸드(slowfood/발효음식)와 느림(slow)의 철학을 즐기는 팜파티를 표방한다.
SLOW의 ‘S(Self
service)’는 스스로 먹고 즐기며, L(Local food) 지역의 건강한 음식, O(Organic food) 친환경 먹을거리,
W(Weekend) 주말’을 상징한다.
즉 가평 팜파티 SLOW는 매주 친환경 로컬푸드, 슬로푸드를 먹고 여유롭게 즐기며 살아갈
수 있는 도시민을 위한 힐링 여행을 추구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 사는 김모씨(여)는 ″가평 팜파티 음식들이 담백하고 정갈해 고향
어머니 맛과 푸근함이 배어났고 주민들의 정성과 혼도 묻어남을 느껴 여유로움을 찾았다″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한편 가평 팜파티는
2월에도 가평 발효팜 협동조합이 서울지역의 일반여행사 관계자를 중심으로 팸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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