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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가평잣, 새로운 요리로 변신을 시도하다

by PMN-박준규 2014. 11. 25.

- 일반부‧음식점부 총 18팀 본선…다양한 잣요리 선보여

 
 
 


가평군의 으뜸 특산물인 잣의 진한 풍미와 영양이 더해진 각종 잣요리를 선보이는 ‘2014가평향토음식 잣요리 경연대회’가 25일 가평군농업기술센터 3층 강당에서 오후 1시부터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서류는 심사를 거쳐 뽑힌 일반부 10팀, 음식점부 8팀이 참여해 다양한 방식으로 잣을 활용한 음식들을 선보였다. 특히 가평 잣과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활용한 각종 요리들이 경연장에서 펼쳐져 오감을 자극했다.
 
일반부에서는 퍽퍽한 돼지고기를 가평잣으로 부드럽게 하고 풍미와 영양까지 더해진 잣 돈까스, 두유와 어우러져 건강과 맛이 더 좋아진 잣라떼와 브런치로 먹기 좋은 잣크레페, 잣과 각종 견과류를 함께 이용한 잣 월병, 가평 친환경우렁농법의 삼색쌀과 텃밭채소 쌈에 잣을 더한 잣도시락, 라코타 치즈‧가평잣‧사과 등을 주재료로 한 잣리코타치즈샐러드 등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또 신세대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들이 주를 이뤘다.
 
음식점부에서는 각종 재료의 향과 맛을 살린 음식과 독특한 요리법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더덕과 돼지고기를 부드럽게 해줄 잣을 더한 더덕발효잣주물럭, 고추장과 잣을 반반 섞어 만든 ‘통잣 고추장’에 넣어 구운 삼겹살 구이, 잣잎과 잣껍질로 만든 육수로 반죽해 더욱 향긋한 잣강정, 잣과 콩을 주재료로 해 미역‧대추‧참깨 등을 함께 끓여낸 잣콩죽, 잣기름에 볶은 고기와 무에 능이버섯‧콩나물‧잣‧지단 등을 더한 가평잣궁중국밥, 도토리묵에 잣을 첨가해 향긋함을 더한 잣도토리묵, 잣두부 메밀요리 정식, 가평잣 치즈퐁듀 숯불닭갈비 등 정갈하고 완성도 높은 잣 요리를 내놨다.
 
본선 대회는 약 50분간 펼쳐졌으며, 이 짧은 시간동안 모든 참가자들은 능숙하게 다양한 재료와 요리법으로 만든 잣 음식들을 만들어 냈다.  
 
심사는 독창성과 재료 활용도, 일반인들이 요리에 적용가능하지를 보는 적용성, 상품성, 맛과 향, 외관, 담기 등 작품성과 영양성 등을 고루 평가했으며, ▲음식점부는 대상 1팀 외 총 4개팀(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을 ▲일반부는 최우수상 1팀 외 총 4개 팀(우수상 1팀, 장려상 2팀)을 선발했다.
 
이밖에도 다문화가정 세계요리 전시 및 시식회와 경기도 특색음식 모형전시도 열려 타 지역과 국가의 특별한 요리까지 보고 또 먹어보는 특별한 경험까지 즐길 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가평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잣을 음식으로 적극 활용하고 잣 농가의 소득을 증가시키기 위해 올해 잣요리 경연대회를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 것”이라면서 “집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음식과 관광 상품으로까지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잣요리가 본선대회에 참가해 잣 요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은 잣나무 생육에 가장 적합한 북위 38도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평균 1,330㎜의 강수량과 평균기온이 10.5℃를 유지하는 등 기후조건과 토질이 잣나무 재배의 최적지로 잣알이 굵고 윤기가 돌며 맛이 단백하고 고소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09년 6월 산림청에 의해 지리적 표시등록 제25호 임산물로 등록돼 유사 상품으로부터 보호는 물론 가평 잣의 특성과 품질을 우수성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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