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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식

군청 대의실이 콘서트 홀로 변신, 감동선사

by PMN-박준규 2016. 2. 25.

- 클래식 매력에 관객 심금 울려

 
 
 
 

 

겨우내 쌓였던 고단함을 덜어내는 신바람 나는 콘서트가 열려 음악과 친구가 되는 계기를 이뤄냈다.
 
24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이 콘서트 홀로 변신했다. 새봄을 맞아 주민들의 정서함양과 문화욕구를 충족하고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호를 제공하고자 서울 펠리체 앙상블(Seoul Felice Ensemble, 단장 임준태)과 함께하는 콘서트가 열려 높은 호응을 받았다.
 
힐링과 사랑을 주제로 한 이번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지워버리고 관객에게 녹아드는 시간을 만들어 냈다. 대중들의 귀에 익은 가볍고 즐거운 음악과 가곡 등을 적절하게 구성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임준태 단장의 재미있는 설명과 토크형식의 진행도 관객의 관심과 흥미를 돋우는데 한몫했다.
 
오페라 카르멘의 서곡으로 시작된 콘서트는 겨우내 묵었던 때를 지워버리고 새싹이 돋아나는 상큼함과 발랄함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상승시켰다.
 
이어 테너 이경한과 소프라노 김현경이 들려주는 오 솔레미오(O, Sole Mio)와 그리운 금강산은 남성과 여성의 최고 음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려냈다.
 
클래식이 관객에 녹아들었을 때 사운드 오브 뮤직 도레미 송과 김광진의 마법의 성, 시크릿 가든의 You Raise Me Up(유 레이즈 미 업)는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관객과 함께 하모니를 이루는 시간을 가져 관객과 연주자가 소통하며 즐거움을 만끽하며 음악 향유권을 공유했다.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은 음향조건과 무대시설, 조명 등이 잘 갖추어진 시설에서 공연한다는 고정관념도 바꿨다. 주로 회의실, 강연회 등의 용도로 사용되던 군청회의실 에서 열려 주민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고 감동을 선사했다.
 
콘서트에 본 주민 이 모씨는 ″재미있어 시간가는 줄 몰랐다″며 ″싱싱하고 상큼한 봄나물을 한바구니 가득 먹은 것처럼 몸과 마음이 뿌듯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70여 분 간의 콘서트가 마무리 될 시간에는 대통령 직속 정책자문기구인 표재순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이 나서 ″농산촌지역인 가평주민들이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에서 가평군민들의 높은 문화의식에 놀랐다″며 ″많은 국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펠리체 앙상블(Seoul Felice Ensemble, 단장 임준태)은 즐거운 음악의 향유라는 기치아래 2003년 창단된 연주단체로 현재 음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 인 연주자들과 대학에서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는 교수 등 13인으로 구성된 민간전문연주단이다.
 
이번 공연은 군청에서 실시돼 관공서를 찾는 민원인과 주민은 물론 공무원도 참여해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는 소통의 물꼬를 튼다.
 
군 관계자는 ″민원인과 주민은 물론 공무원도 참여해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는 소통의 물꼬를 텄다″며 ″주민들의 정서함양과 문화욕구를 충족하고 삶의 질을 높여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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